-- 시냇가에 심은 나무 제15호 (2003.11)  --


- 여름나기-수련회  -

여름 수련회에 즈음하여...


나용곤 안수집사



샬롬~!

제2청년부원들에게 주님의 평안이 넘치기를 먼저 기도합니다.

    이 세상에는 주님의 뜻과 상치된 여러가지 일들이 발생하고 급변하고 혼재해 있어서, 과연 무엇이 진정한 가치인지를
판단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젊은 세대들을 볼 때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더욱이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에 세상적으로 가장 재미있는 일을 찾아서 떠나는 무리가 그 수를 헤아릴 수 없게 될
조짐이 여기저기서 감지되고 있는 것이 세상 풍조입니다.


그러나 우리 청년들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라는 주님의 말씀을 준행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여 그 준비를 하나하나 해 나가고 있음을 볼 때, 하나님은 반드시 쓸
사람을 미리 예비하시고 계시다는 것을 느끼지 않을 수 가 없습니다.

    이제 곧 떠나는 섬 선교사역에 참여하는 청년들은 그 곳에서 본인도 알 수 없는 체험을 할 것입니다.

    물론 여러가지 세상적인 체험도 하겠지만, 무엇보다도 사역 현장에서 주님의 동행하심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바로 여러분은 2000년 전에 사도들이 주님의 말씀만을 의지하고 나아갔던 그 일을 행하게 되는 순간순간마다
그 분들이 접하였던 세상을 만나게 될 것이며, 동시에 그 분들을 인도하셨던 그 성령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나아가는 것이 우리의 힘이 아니고 바로 그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나아가는 것이니, 바로 그 성령님을
의지하여 세상을 이겨야 할 것입니다.


    사역기간 동안 단 한 명의 영혼을 구하였다고 해도, 아니 어느 한 생명도 구원에 이르게 하지 못하였다고 할지라도,
여러분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라는 주님의 명령을 수행한 것이며, 그 노고가 하늘에 기록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또한 르완다에 가 있는 '박순주'자매를 기억하기를 바랍니다. 언어와 사회환경이 다른 그 곳에도 우리 청년이
파송되어 있다는 사실을 상기하여, 더욱 더 자신감을 가지고 이 일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

    또 여러분은 일정한 기간과 장소를 정하여 전 청년들이 모이는 수련회를 가지게 될 터인데, 이 기간동안에는 여러분
개개인이 모두 예수님을 만나는 체험을 하고, 함께 그 은혜를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 일에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성령님의 동행하심이 있으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임마누엘~!

2003년 6월 19일 제2청년부장 나용곤 안수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