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냇가에 심은 나무 제13호 (2002.11)  --



김정택 장로님의 간증을 듣고...


청년2부 진영희





오늘 제 영혼을 만지시는 하나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랬습니다. 나 같은, 나같은 죄인을 구워하신 하나님의 사랑때문에, 그냥 감사하다는 고백밖에 드릴 말이 없어서, 그 말만 드리며... 속구쳐 나오던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모두가 떠난 자리에서도 일어설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람들의 죽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면, 우리는 영혼을 사랑하는 맘으로 때 마다 시마다 하나님 앞에서 울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나를 구원하심같이 구원해 달라고, 제 영혼의 스승이 되어주신 김정택 장로님. 그분을 통하여 보이신 예수님의 얼굴. 그분이 나를 만지셨습니다. 그래서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나 봅니다.

간증... 네. 간증은 그분의 말씀처럼, 내가 죄인이고, 예수님이 나를 위해 죽으시고, 예수님때문에 내가 구원 받았다는 그 사실을 증거하는 것이겠지요. 내가 본 것을 입으로 시인하는... 그러고 보니, 주를 믿고 시인하는 작업이 아마도 전도가 아닌가 생각되어집니다. 그분의 말씀처럼 교회를 다니는 우리가 아니라, 예수님을 믿고 시인하는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내가 예수님을 만나지 않으면 결단코 전도는 있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분의 첫 머리말이 생각닙니다. 전도는 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전도는 되는 것이 되어야 한다고 하셨던것 같은데 그 말씀을 제 마음에 심어 봅니다. 주님의 사랑에 그저 감격되어짐은 주께서 사랑해 주시는 말로도 언어로도부족한 그저 감사하다고  고백할 말밖에 없는... 약하고, 없고, 미약한 나를 택하셔서 사랑해주시는 주님의 은혜에 녹아집니다. 주님게 감사하며 살고 싶습니다.


그 날에 썼던 글입니다. 아마도 그때의 감격은 그날을 생각하며 글을 썼던 그때가 가장 깊은 시간이었으리라 생각하여 글을 옮겨와 적어 봅니다. 하지만 그날의 감격은 그날 이후로 더욱 깊어져야 마땅한데, 하나님앞에서 그렇지 못함을 부끄럽게 여기며 글을 조금 더 보충하려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언어와 글을 빌려서 이 여백을 메꾸어 나감에 하나님의 주신 언어와 글이 손상되지 않기를 바라며 조금 더 기록을 해 보려 합니다.

우리 중 아무도 하나님의 은혜를 거절 할 수 있는 자도 없고, 우리중 아무도 하나님의 은혜가 부족하다고 소리칠 사람도 없으며, 우리 중 아무도 하나님의 은혜가 쓸모없다고 말할 수 있는 자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알게되면 알게 될수록 아마도 이러한 고백이 터져 나오지 않을까 생각되어집니다.
"주님. 이제 족합니다. 이제 족합니다. 나에게 주시는 이 은혜를 주님을 모르는 자들에게 더 부어주소서. 나에게 쏟으시는 이 은혜를 저들이 알게 되기를 원합니다. 주님. 저는 당신 한분만으로 만족합니다. 저에게는 왜 이리도 넘치도록 주십니까! 주님. 족합니다. 주님 더욱 바라옵기는 주님을 모르는 저들에게 이 은혜와 사랑을 나누어 줄 수 있도록 음혜 허락해 주시옵소서!"라고 말할 것 같은 생각에 이러한 기도를 적어 봅니다.

그날에 제가 자리를 뜨지 못하고 한참을 있어야 했던 이유는 많았겠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뭐라 표현 할 수가 없어서 그냥 그렇게 감사하다고 그렇게 눈물만 흘릴 뿐이었습니다. 제게도 소망이 있습니다. 주님의 꿈은 저 이지만, 저 또한 주님을 위하여 주님께서 내 가슴에 심어주신 꿈을 꾸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꿈을 위해 저의 청년의 시절을 더욱 하나님과의 사귐에 전념하며, 하나님의 가슴 속에서 자라나길 소망하며, 할 수 있는대로 저의 주어진 삶에서 애쓰려고 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그 일들을 준비하는 것은 주님게서 제 가슴에 심어 주신 꿈때문이었습니다.

주님은 준비된 자를 쓰심을 알기에, 나의 독신의 때, 청년의 때, 더욱 주님께 집중하고 싶었던 일이었습니다. 그것은 죽어가는 영혼들을 불러서 회개하고, 구원에 이르도록 독는 그런 삶을 살고 싶은 열망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려고 했었습니다. 목사님을 바라보니 그 쨎겨 질대로 찢겨진 가슴이 너무 아파보였고, 영혼을 품는 가슴으로 더욱 더욱 사랑해 나아가야 하는 것이 너무 어렵게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 가지신 기쁨들은 또한 세상 누구보다 큰 기쁨들을 가지고 계신줄도 압니다. 영혼들의 자라나는 소식이 바로 목회자는 말할 수 없는 기븜이엤지요. 인생을 돕는 삶을 살고 싶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소망있는 삶을 살아가도록 도와주는 삶을 하고 싶었습니다. 포기하려고 한참을 새벽에도, 낮에도, 밤에도, 고민도 하고 울기도 하고, 그러다 만난 예수님의 마음을 지니신 그분으로 인해 내 마음이 녹아지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아주 멋잰이이신 장로님! 정말 멋지지 않습니까? 예수님을 믿는 다는 것은 고난의 삶이지만, 예수님을 믿음으로 세상이 받지 못하는 선물을 우리는 얼마나 많이 받고 살아가고 있습니까. 항상 기뻐하시고 쉬지않고 기도하시고 범사에 감사하시는 그 분의 삶! 얼마나 멋진 인생의 교과서입니까. 제겐 그랬습니다! 제게 "어때? 너 이래도 하나님의 은혜가 쓸데 없다 할것이냐? 믿는 자의 삶은 기쁨인것이야! 그것을 전해야 돼!"라고 하시고 돌아가신것 같습니다.

저는 예수님의 마음을 가지신 한분을 뵌 것도 감사하지만, 세상에 수 많은 사람중에 그분을 또한 뵙게 된 것도 감사합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예수님의 마음을 지니셨기 때문입니다. 자! 우리는 어떻게 할까요? 우리를 만나는 사람에게 "하나님. 그 사람이 있어서 감사합니다. 그를 통해 내가 당신 앞에 왔나이다."라는 고백을 드리는 삶으로 나아가시지 않겠습니까? 우리를 만나는 사람에게 소중한 은혜를 끼치며 살아가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자! 이제 들녘으로 나가 볼까요? 추수할 곡식이 많습니다. 누가 구원을 얻을는지, 누가 못 얻을는지 우리가 알수 없으니 다만 우리는 모든 사람에게 차별없이 전해야 하는 은혜의 사명을 지녔습니다. 우리가 서있는 바로 그 곳에서 말입니다. 우리의 보족함을 주님도 아십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전파하라!" 우리 주님을 의지하여 나아갑시다! 반드시 그가 계신것을 우리가 믿고 시인하는 작업을 하여 주님의 나라를 이루어 갑시다. 주님을 아는 자 만이 주님을 전할 수 있으니, 때마다 시마다 예수님을 의지하여 은혜의 보좌앞에 담대히 나아가 그 은혜를 더욱 구합시다. 기쁨으로 우리의 믿음의 수고를 이루어 갑시다! 어느 집사님의 말씀이 생각나지 않으십니까? "천국, 혼자 갈 수 없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