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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이 육신이 되어"


성경 본문

요한복음 1장 14절

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설교 요약

성탄절을 기다리는 주일입니다.

성탄의 가장 큰 즐거움과 기대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셔서 그 아들을 우리에게 보내신 놀라운 사건입니다. '하나님이 자기 아들을 우리에게 보내심은 저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고 하셨고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고 하셨습니다.(요한일서 4:9-10) 이렇게 보내신 아들에 대하여 본문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이 육신이 되셨다고 하셨습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신 사실에 대하여 은혜를 받겠습니다.



1. 예수님이 말씀으로 영원 전부터 존재하셨음을 일게 합니다.

요한복음 1장에는 '말슴'이란 단어가 많이 나옵니다. 1:1은 창 1:1을 생각나게 합니다. 예수님은 말씀으로 원래부터 계셨습니다. 마리아에게서 탄생하심으로 계신 것이 아닙니다. 더구나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게 계셨고, 이 말씀이 곧 하나님이시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의심하던 도마가 부활을 확신 한 후 '나의 주시며 나의 하나님이십니다.'라고 함이 이 기록과 일치합니다.(요 20:29)



2. 예수님이 말씀으로 호칭되는 이유를 알게 하려합니다.

성경에는 '말씀'이란 던어가 많습니다. 그러나 본문 14절의 '말씀'이 '호 로고스'로 말씀이란 단어 앞에 관사가 붙어있습니다. 삼위 일체되신 하나님의 제2위이신 성자 예수님에 대한 이 호칭을 교부 오리겐은 '그가 성부의 비밀을 계시하시기 때문이라.'고 하였고, 칼빈은 '그가 성부의 영원하신 뜻이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3. 예수님은 '말씀'으로 어떻게 계셨습니까?

1) 만물 창조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셨습니다.(3) 창세기 1장에서 성부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심에 있어서 '말씀'으로 하셨습니다. 거기에 성자 예수님이 계셨습니다.

2) 생명의 빛으로 존재하셨습니다.(4,9) 노아나 아브라함을 필두로 믿음의 사람들은 모두 하나님을 볼 수 없었으나 그 말씀을 따라 살았으며 그 말씀은 곧 그들에게 빛이었습니다.(시 119:105) 하나님은 볼 수 없었으나 그의 말씀은 만인에게 빛이셨습니다.



4. 이 말씀이 육신을 입고 이 세상에 오심이 예수님의 탄생입니다.

요한 1:1과 14절은 태초에부터 하나님이시던 말씀이 육신이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함게 계시던 말씀이 우리 가운데 거하시게 된 것입니다. 바로 이 14절은 큰 요절입니다. 저 유명한 성육신의 교리(incarnation)의 기초가 되는 구절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주의할 것이 있습니다.

1) '말씀이 육신이 되어'는 '말씀이 사람이 되어'가 아닙니다. 그는 사람으로 변해버린 것이 아닙니다. 영원하신 말씀으로 계시면서 육신을 덧입으신 것입니다.

2) '말씀이 육신이 되어'라는 표현에 있어서 '되어'라는 헬라어의 의미는 부정과 거형으로 한번 됨으로 영원히 되는 것(once for all)을 표시합니다. 즉 말씀으로 계시던 주님이 육신을 덧입으시고 구속사역 후 다시 말씀으로 되돌아가시지 않고 그대로 계신 것입니다.

3) 덧입으신 '육신'은 완전한 인간성 전체를 뜻합니다.

4) 육신이 되신 목적은 <우리 가운데 거하시기 위함> 입니다.

5) 결국 예수님은 하나님의 신성과 우리의 인성을 함께 지니심으로 우리의 중보자이십니다.



여러분 예수님이 성육신 하셔서 우리에게 오셨으니 우리도 세상에 나아가서 그들에게 성육신이 되어 예수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성도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