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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건을 위한 결심"


유병근 목사


 


설교본문


다니엘 1장 8~16절

8.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도록 환관장에게 구하니

9. 하나님이 다니엘로 하여금 환관장에게 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신지라

10. 환관장이 다니엘에게 이르되 내가 내 주 왕을 두려워하노라 그가 너희 먹을 것과 너희 마실 것을 지정하셨거늘 너희의 얼굴이 초췌하여 같은 또래의 소년들만 못한 것을 그가 보게 할 것이 무엇이냐 그렇게 되면 너희 때문에 내 머리가 왕 앞에서 위태롭게 되리라 하니라

11. 환관장이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를 감독하게 한 자에게 다니엘이 말하되

12. 청하오니 당신의 종들을 열흘 동안 시험하여 채식을 주어 먹게 하고 물을 주어 마시게 한 후에

13. 당신 앞에서 우리의 얼굴과 왕의 음식을 먹는 소년들의 얼굴을 비교하여 보아서 당신이 보는 대로 종들에게 행하소서 하매

14. 그가 그들의 말을 따라 열흘 동안 시험하더니

15. 열흘 후에 그들의 얼굴이 더욱 아름답고 살이 더욱 윤택하여 왕의 음식을 먹는 다른 소년들보다 더 좋아 보인지라

16.그리하여 감독하는 자가 그들에게 지정된 음식과 마실 포도주를 제하고 채식을 주니라









설교요약


다니엘은 B.C 606년에 예루살렘에서 새 친구와 함께 바벨론으로 잡혀간 첫 포로 중의 한사람입니다. 그는 왕족이었고 현명하여서 포로이긴 하지만 왕궁으로 끌려가게 되었습니다. 당시 바벨론은 가장 세력 있는 제국의 수도였습니다. 이 제국은 고대문명의 발상지였습니다. 나중에 메대와 파사에 마할때까지 세력을 떨쳤습니다. 이 성읍은 웅장하였습니다. 성을 둘러싼 성벽의 길이는 한쪽에 24km씩 사방 96km, 높이 100m, 성벽두께 25cm, 적이 성벽을 땅속으로 뚫지 못하도록 성벽 밑으로 11m나 내려갔고 벽돌은 사방 30cm에 두께가 7.4~10cm였습니다.

성벽 바깥으로는 물을 채워서 운하를 만들었으며, 성벽위는 250개의 군인초소가 있었고 성문은 100개의 쇠문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성안에는 53개의 신전이 있었고 아스달의 제단이 180개였습니다. 이런 철옹성에 다니엘이 포로로 갇힌 것입니다. 얼마 후 왕을 조각한 금 신상을 성안에 세워서 절을 하도록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1. 이런 옛 바벨론의 문화는 유대인으로서는 용납 할 수 없는 것들이었습니다. (1:1~7)

1) 종교가 아주 달랐습니다.(2) 다니엘은 오로지 여호와만 섬기는데 바벨론은 예루살렘을 공격하고 성전의 성구들을 가져다가 자기들의 우상 신전에 비치할 정도였습니다.

2) 삶의 방향이 너무 달랐습니다.(3~8) 오로지 여호와를 위하여! 라는 목표로 산 다니엘에게 이젠 우상, 심지어 왕을 위하여 살도록 준비를 시키는 것이었습니다.

3) 음식이 달랐습니다.(5) 그동안 율법에서 허락하는 것만 먹어온 다니엘에게는 우상이나 왕 앞에 놓고 제사를 지낸 음식을 먹을 수 없었습니다.

4) 명칭이 달랐습니다.(7) 다니엘 즉 '하나님이 나의 재판관이십니다.'라는 좋은 이름 대신에 '벨드사살' 즉 그들의 신인 벨의 이름을 붙여진 것으로 개명을 시킵니다. 그 세 친구들도 그렇게 함으로 칼빈의 말대로 이들에게 조국을 잊어버리게 하려는 방법이었습니다.



2. 바벨론의 문화는 이 시대의 문화로 기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계 14:8, 16:19, 18:전장)

다니엘 시대의 바벨론은 건국 70년 만에 망하였습니다. 그러나 바벨론이 망한지 600년이 지난 후 사도 요한은 계시록을 기록하면서 바벨론의 죄악된 문화를 언급하면서 나라는 망하였으나 그 죄악의 문화는 마지막 날까지 기성을 부리며 성도의 경건을 파괴하려드는 일에 대하여 기록을 하였습니다. 영토적인 바벨론이 아니라 문화적 측면에서의 바벨론입니다.

음행을 퍼뜨리는 바벨론(계 14:8) 진노의 포도주를 마시는 바벨론(17:5) 귀신ㄷ르의 처소와 각종 더럽고 추한 일들, 지도자들의 타락, 부의 추구와 사치함이 극에 달하였습니다.(계 18장)



3. 경건을 위한 결단이 필요합니다. (1:8)

계 18:4에서 하나님은 말씀하시기를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가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 그의 죄는 하늘에 사무쳤으며 하나님은 그의 불의한 일을 기억하신지라.'라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다니엘처럼 바벨론에서 경건을 위한 투쟁을 하지 않으면 죽습니다. 옛 바벨론성이 얼마나 견고하였습니까? 오늘의 죄악의 바벨론도 견고합니다.

성도에게 선을 행하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감시, 감독하고 성도의 파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다니엘은 바벨론의 종교, 그들의 목표, 음식, 이름들을 거절하고 대항하여 싸웁니다. 우리 또한 거록한 결심과 결단을 필요로 합니다.

사람들은 ;결사반대'라는 말들을 너무 흔하게 사용합니다. 그러나 정작 이 말은 우리가 이 세상의 바벨론 문화에 대하여 하여야 할 말이며, 선언입니다.

다니엘은 생명을 걸고 채소만 먹기로 작정을 합니다. 하나님이 도우셨습니다. 하나님은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들을 도우십니다. 작은 것 하나부터 결단합시다. 그리고 이렇게 기도합시다. '주님 저의 경건을 위한 이 결단을 도와주십시오.'라고 오늘의 다니엘이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