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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을 향한 복과 저주"


유병근 목사


 


설교본문


신명기 27장 11~15절

11. 모세가 그 날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12. 너희가 요단을 건넌 후에 시므온과 레위와 유다와 잇사갈과 요셉과 베냐민은 백성을 축복하기 위하여 그리심 산에 서고

13. 르우벤과 갓과 아셀과 스불론과 단과 납달리는 저주하기 위하여 에발 산에 서고

14. 레위 사람은 큰 소리로 이스라엘 모든 사람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15. 장색의 손으로 조각하였거나 부어 만든 우상은 여호와께 가증하니 그것을 만들어 은밀히 세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응답하여 말하되 아멘 할지니라

 









설교요약


우리나라 남북한의 생활격차가 너무 큽니다. 정말 남한은 복을 받은 땅이요, 북한은 불행이 만연하여 있음을 봅니다. 정치, 종교는 물론, 경제는 심각하며 생활의 질이 낙후되어 세계가 걱정하는 곳입니다. 같은 나라, 같은 시대를 살면서 왜 이런 격차가 있을까? 우리는 고민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마침, 오늘 읽은 본문에서 놀라운 사실을 봅니다.



1. 그리심 산의 축복과 에발산의 저주(12~13)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생활을 하고 있을 때입니다. 하나님은 인도자 모세에게 명하시기를 요단을 건너서 가나안에 들어가게 되면 열두 지파를 여섯지파씩 둘로 나누어 그리심산과 에발산에 세우고 축복과 저주를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축복과 저주에 대한 내용은 15절에서 26절까지의 선언문입니다. 이 내용이 레위자손들에 의하여 선포되면 모든 백성은 아멘!하면서 화답하라는 것입니다. 그리심 산의 축복이나 에발산의 저주는 예로부터 오늘에 이르도록 유효한 것입니다. 그리심 산의 복을 받는 민족이 되도록 합시다.



2. 축복과 저주의 각기 여섯 지파들(12~13)

축복을 선포하는 그리심산에는 야곱의 아내 레아와 라헬에게서 난 자식들입니다. 그러나 저주를 선포하는 에발산에선 지파는 아버지의 침상을 더럽힌 르우벤과 함게 여종들의 몸에서 난 자식들의 지파입니다. 바울이 언급한대로 그리심산의 지파는 자유하는 여인에게서 난 자식들의 후예이며 에발산에 선 지파는 육체를 따라 난 계집종의 후손들이었습니다. 그리심 산에 선 지파는 바탕적으로 복을 받게 되어 있으나 에발산에 선 지파는 주의하지 않으면 복을 받을 수 없는 자들입니다. 오늘 우리의 환경도 동일합니다. 복을 받도록 되어 있는 믿음의 사람들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예수 안에서 즉 진리를 알고 사는 자에게는 자유가 있습니다. 그러나 육체를 따라 사는 이들에게는 저주가 임합니다. 이 민족이 육체를 따라 살지 않도록 힘써야 합니다.



3. 선포될 축복과 저주의 몇 가지 경우(15~26)

1) 제2계명을 조심하여야 합니다.(15) - 우상을 만들거나 숭배하려고 세우가나 하면 저주가 선포됩니다. 저는 우리나라에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걸립니다. 우상을 두면 저주가 임합니다. 우상은 헛된 것입니다. 우상에서 파생되는 무속과 미신들도 저주를 초래합니다.

2) 제5계명을 조심하여야 합니다(16) - 부모를 경홀히 여김으로 저주가 임합니다.

3) 제8계명을 조심하여야 합니다(17~19) - 도적질 즉 지계표를 옮기는 것과 같이 부동산에 대한 범죄는 자칫 도적질과 관련이 될 수 있습니다. 맹인처럼 물정에 어두운 자들의 재산을 뺏는 것도 도적질이며(18), 불공정한 재판으로 물질에 손해를 줌도 도적입니다. (19)

4) 제7계명을 조심하여야 합니다.(20~23) - 근친상간의 죄는 저주받을 일입니다. 짐승과 수욕을 채움은 음란의 극치이며 사람이기를 포기한 저주받을 짓입니다.

5) 제6계명을 조심하여야 합니다.(24) - 살인은 극극한 죄입니다. 또 합법을 가장하여 뇌물에 의하여 남의 생명을 뺏는 일도 저주 받을 일입니다.

15절에서 25절까지의 대표적인 죄들은 지금 우리세대에 만연하고 있는 것들입니다. 복이냐? 저주냐? 잣대가 됩니다. 노아시대, 소돔 고모라의 저주가 이리하였습니다. 우상, 불효, 도적질, 음행, 살인과 같은 죄들은 우리 사회에 깊이 개입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죄들과 싸워야 합니다. 나와 우리 민족을 위하여 싸워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