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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써 여호와를 알자"


유병근 목사


 


설교본문


호세아 6장 1~11절

1.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

2.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셋째 날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의 앞에서 살리라

3.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타나심은 새벽 빛 같이 어김없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하니라

4. 에브라임아 내가 네게 어떻게 하랴 유다야 내가 네게 어떻게 하랴 너희의 인애가 아침 구름이나 쉬 없어지는 이슬 같도다

5. 그러므로 내가 선지자들로 그들을 치고 내 입의 말로 그들을 죽였노니 내 심판은 빛처럼 나오느니라

6.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

7. 그들은 아담처럼 언약을 어기고 거기에서 나를 반역하였느니라

8. 길르앗은 악을 행하는 자의 고을이라 피 발자국으로 가득 찼도다

9. 강도 떼가 사람을 기다림 같이 제사장의 무리가 세겜 길에서 살인하니 그들이 사악을 행하였느니라

10. 내가 이스라엘 집에서 가증한 일을 보았나니 거기서 에브라임은 음행하였고 이스라엘은 더럽혀졌느니라

11.또한 유다여 내가 내 백성의 사로잡힘을 돌이킬 때에 네게도 추수할 일을 정하였느니라

 









설교요약


6월은 나라를 위하여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기도하는 달입니다. 5월에는 가정에 대한 기도를 하였습니다만, 나라가 불안하면 가정도 불안합니다. 호세아서를 살펴보면 나라를 죄들이 어떤 것인가를 알게 되고 이런 죄들을 두고는 나라가 복을 받을 수 없음을 세밀하게 가르쳐 줍니다. 본서는 주저 780여 년 전에 기록된 것이니 지금으로부터 약 300년 전의 기록입니다. 그러나 오늘의 이 나라에 적용되는 교훈입니다.



1. 당시의 이스라엘 형편이 오늘의 우리 나라와 유사합니다.

1) 남북 분단이 고착되어가는 국가였습니다.  - 우리나라가 남북이 분단되어 있듯이 이스라엘도 북쪽은 이스라엘, 남쪽은 유다로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왕도 둘이었습니다.
분단된 나라를 서로가 미워하는 죄를 범합니다. 무력충돌이 빈번해 집니다. 종교논쟁, 이념갈등이 지속됩니다. 이런 일들은 복을 받을 수 없고, 엄청난 소모전입니다. 통일을 위하여 우리는 기도하여야 합니다. 지금 이 지구상에 분단된 민족은 우리뿐입니다.

2) 역사이래로 잘 살았습니다. - 본래 가난한 민족이었는데 이 때는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 그리고 은과 금이 풍부하였습니다.(2:8, 23) 양떼와 소 떼가 들녘에 가득하였고(5:6) 포도나무와 무화과가 숲을 이루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지금이 건국 이래로 제일 잘 삽니다. 그러나 경제적 부요가 신앙의 연약, 영적 빈곤을 초래하였습니다. 좀 잘 산다는 것으로 인하여 더 소중한 것들을 잃어갔습니다.

3) 온 나라가 우상으로 가득 찼습니다.(2:8) 당시에 중동을 장악하였던 신을 바알신이었습니다. 부요를 준다는 이름아래 이스라엘 민족도 하나님을 멀리하고 우상을 만들어 산당들에 세우고 섬겼습니다. 은, 금, 돌이나 나무로 조각하였고, 그 앞에 하나님이 주신 것들로 가득 채우고 경배하였습니다.(4:11~19) 우리나라의 불교세력은 만만치 않습니다. 우상은 아무것도 아니며, 우상을 섬기면 헛된 것으로 채워집니다. 호세아는 우상섬기는 일을 책망하였습니다. 우상 제사장들을 향한 저격수 역할을 하였습니다.(2:8)

4) 지도자들이 부패하였습니다.(7:1) - 왕궁에 있는 지도자들, 오늘의 정치인이나 고급 공무원들이 부패 타락하였습니다. 도둑질, 노략, 간음, 술 취함과 연락이 가득하였습니다. 지도자들이 부패하면 백성들도 혼미해지고 가정이 무너집니다.



2. 가장 큰 문제는 '인애'가 없었습니다.(4)

위와 같은 죄들은 그 원인이 인애가 부족한 것이었습니다. 인애란 먼저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며, 또 이웃을 향한 사랑입니다. 호세아는 백성들에게 '인애가 없다.'라고 하였습니다.

또 인애가 있다고 자부하는 그들에게 그 인애는 아침구름이나 수 없어지는 이슬과 같다고 하였습니다. 쉬 다짐하고 쉬 변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은 없으면서 제사에는 열심이었습니다. 같은 시대에 활동하였던 이사야도 무수한 제물이 무슨 소용이 있느냐? 내 마당만 밟을 뿐이라고 하였습니다. 제물을 그만 가지고 오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제물대신 이웃을 돌아보는 '인애'를 지니라고 하였습니다.



3. 인애를 지니기 위하여 힘써 여호와를 아는 것입니다.(3)

이스라엘은 여호와를 안다고 큰 소리를 쳤으나 피상적이었습니다. 여호와를 안다는 것은 체험적인 삶입니다. 여호와를 체험하지 않고는 하나님을 정확하게 모르는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하여 잘 못 알거나, 비뚤어지게 아는 것은 위험합니다.

지식적인 앎은 교만을 가지고 옵니다. 감정적인 앎은 신비주의로 흐를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사건을 통하여 얻어지는 죄 사함의 비밀과 구원의 은총은 체험적이어야 합니다. 이런 체험을 위하여서는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감'으로 가능합니다.

여호와와 거리를 두는 삶은 병든 신앙을 초래합니다. 그러나 힘써 여호와를 찾는 자에게 하나님은 만나주십니다. 하나님은 당신에게 나오는 자들을 2~3일안에 만나주시고, 그 체험은 아침 햇살 같으며, 이른 비 늦은 비와 같은 것입니다. 이 민족이 이런 복을 받도록 기도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