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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받은 아브라함"


유병근 목사


 


설교본문


창세기 12장 1 ~  4절

1.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2.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3.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4.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칠십오 세였더라


 








설교요약


새정부를 섬길 장관후보자들이 거명되고 있습니다. 장관임명(발탁)은 대통령의 권한입니다. 탈랜트 유인촌씨도 입각이 될 것 같습니다. 개인과 가문의 영광입니다.

오늘 읽은 본문은 높으신 하나님에 의하여 믿음의 조상이 될 아브라함이 선택되는 역사적인 기록입니다. "선택"이란 많은 것들 중에서 하나를 고르는 것입니다. 상시 셈의 족속들만 하여도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그 중에 하나인 아브라함을 선택하신 것입니다. 이 선택의 의미는 오늘 저와 여러분을 선택하시는 원리를 보이시는 것입니다.



1. 하나님이 사람을 선택하심에는 큰 목적이 있습니다. (2~3)

아브라함을 선택하시어 큰 복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감당할 수 없는 복이었습니다. 75세의 나이에 아직 아들 하나 없는데 큰 민족을 이루겠다고 하시고, 유리방황하는 시골 노인에게 그 이름을 창대하게 하시겠다고 하시고, 아예 복이 되게 하시고 축복하는 자를 복 주시고 아브라함을 저주하는 자를 하나님이 저주하시겠다는 것이며, 아브라함으로 인하여 땅의 모든 족속이 복을 받겠다는 것입니다. 이 약속은 그대로 아브라함에게 성취되었습니다. 혈통적으로 이스라엘, 이스마엘의 조상이 되었고 그의 후손에게서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어 만민이 구원을 얻는 복을 받았고 그 이름이 창대하게 된 것입니다.



2. 아브라함에게는 선택을 받을 만한 아무런 자격이 없었습니다.

그냥 보통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조부, 아버지, 그의 결혼, 형제이야기는 일반 가정과 다를 바 없습니다. 왜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선택하셨는가는 찾을 길이 없습니다. 즉 아브라함이 착했다든지, 잘 생겼다든지, 부자라든지, 높은 지위에 있었다든지 하는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사도바울은 이런 택하심의 은혜를 엡1장에서 이렇게 기록합니다. 창세전에 그리스도안에서 택하시는(4) 그 기쁘신 뜻대로 예정하시는(5) 거저주시는(6) 우리가 예정을 입어(11) 기업이 된 것이니 나는 자격이 없습니다.



3. 자격은 고사하고 오히려 큰 죄인입니다.

전설에 의하면 아브라함의 아버지 데라는 우상제조업자였다고 합니다.

아브라함의 부족은 여러 모습에서 나타납니다. 자신의 생명 부지를 위하여 아내를 누이라고 속인 것이나, 아내의 여종을 취하여 자식을 낳는 것이나, 노후에 또 다른 여자들을 취한 일들은 그도 다를 바 없는 한 남자일 뿐임을 알게 합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도 바울은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고, 미련, 약한 천한, 멸시받는 자들이 택함 받았다고 하였습니다.(고전 1:26~28) 그는 죄와 허물로 죽었던 우리를 택하셨다고 하였습니다.(엡 2:2)



4. 이 선택은 전적 하나님의 주권에 의한 것입니다.

본문 1절에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하신 이후 수십 번 수백 번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소명, 권면, 책망, 약속하시며 붙드셨습니다. 하나님의 일방적 은혜였습니다. 주님은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라고 하셨습니다.(요 15:16). 또 바울은 말하기를 "사람이 아직 나지도 아니하고 무슨 선이나 악을 행하지도 아니한 때에 택하심을 따라 되는 하나님의 뜻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부르시는 이로 말미암아 서게 하심이라."고 하였습니다.(롬 9:11) 선택은 은혜로 됩니다. 나는 부족하여도, 나는 죄인일지라도 나의 공로나 행위는의로운 것이 없을지라도 이런 나를 위하여 십자가지신 우리 예수 그리스도로 택함 받고 의로워 진 것입니다. 할렐루야!

이렇게 하심은 나로 하여금 자랑을 하지 못하게 하심입니다. 주안에서 자랑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