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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마누엘의 처녀 잉태"


유병근 목사


 


설교본문


이사야 7장 10 ~ 17절

10. 여호와께서 또 아하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1.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 한 징조를 구하되 깊은 데에서든지 높은 데에서든지 구하라 하시니

12. 아하스가 이르되 나는 구하지 아니하겠나이다 나는 여호와를 시험하지 아니하겠나이다 한지라

13. 이사야가 이르되 다윗의 집이여 원하건대 들을지어다 너희가 사람을 괴롭히고서 그것을 작은 일로 여겨 또 나의 하나님을 괴롭히려 하느냐

14.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15. 그가 악을 버리며 선을 택할 줄 알 때가 되면 엉긴 젖과 꿀을 먹을 것이라

16. 대저 이 아이가 악을 버리며 선을 택할 줄 알기 전에 네가 미워하는 두 왕의 땅이 황폐하게 되리라

17. 여호와께서 에브라임이 유다를 떠날 때부터 당하여 보지 못한 날을 너와 네 백성과 네 아버지 집에 임하게 하시리니 곧 앗수르 왕이 오는 날이니라


 








설교요약


지금 교회 밖에는 선거를 앞둔 정국으로 성탄의 소리는 묻혀지는 것 같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세상이 혼란한 때에 세미한 하나님의 음성이 반드시 존재하였습니다. 혼돈과 공허가 가득할 때 하나님은 "빛이 있으라."고 하셨습니다. 죄악이 가득할 때에 노아를 준비하사 세상을 구원하셨고 우상이 만연한 가운데서 아브라함을 부르시어 믿음의 조상을 삼으셨듯이 우리 주님이 이 때에 탄생하실 때에 가장 혼돈의 시대였고, 현대사회가 아담함은 주님의 재림이 임박하였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혼란 중에도 주님의 음성 들읍시다.

오늘 읽은 본문에서 메시야에 대한 징조를 나타내실 때에 그 배경은 캄캄하였습니다. 주전 742~727까지 살며 왕으로 유다를 다스렸단 야하스 시대에는 이스라엘이 아람과 연합하여 전쟁을 일으켜왔고, 유다 또한 앗수르와 동맹하여 막았으나 잠시 후 다시 앗수르의 공격을 받는 위기였습니다. 믿음이 약한 왕은 당황하였고, 백성들도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와 같았습니다. 이런 상황에 이사야를 통하여 들려준 메시지가 본문에 있습니다.



1. 처녀에게 잉태됨이 메시야 오심의 주요 징조였습니다.

이 예언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북쪽 이스라엘과 아람 연합군이 공격을 해 올 때 두려워 떠는 것을 하나님이 보시고 두려워 말라고 하셨고, 믿어지지 않는다면 징조를 구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아하스는 믿음은 없으면서 체면을 세우노라고 "나는 하나님을 시험치 않겠다."고 그럴듯한 말을 앞세우며 징조를 구할 줄을 몰랐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친히 말씀하시기를 "좋다 내가 징조를 주마"하시면서 약속하신 것이 "처녀가 아들을 낳을 것이요."라고 하셨습니다. 처녀가 잉태함은 난이도가 높은 징조입니다. 이런 징조를 보고는 믿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이 징조는 700년 뒤에 성취되어 주님이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2.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함도 메시야이심의 징조입니다.

"나는 비천에 처 할 줄도 알고 모든 일에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이라는 표현을 보십시오. 그는 지금 옥중에 있습니다. 그럼에도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자족합니다. 그는 자비량 선교사입니다. 투옥 중에 수입이 끊어지고 가난합니다. 그러나 그는 예수님만으로 충분하였습니다. 능력을 주시는 분이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내게는 너희가 알지 못하는 양식이 있다."고 하시면서 그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온전히 이루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즉 성자 예수님의 자족의 근원은 성부하나님이셨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향하여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은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고 하심은 우리의 자족의 근원이 하나님, 그리고 우리 주님이셔야 합니다.



3. 임마누엘의 징조는 본문에만 아닙니다.

오늘 본문은 주전 700년 전입니다. 그런데 더 거슬러가서 주전 1000년의 다윗왕은 예수 그리스도의 모델로 성경은 기록되고 있습니다. "한 의로운 왕, 의로운 가지, 다윗처럼 이상적인 목자"로 메시야는 예시되었습니다. 실재 예수님이 오셨을 때 "다윗의 자손 예수"로 호칭이 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은 독자 이삭을 모리아 산에서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이 경우 이삭은 예수 그리스도의 모델입니다. 아브라함과 이삭을 통하여 임마누엘의 징조를 주셨고, 아브라함 때의 멜기세댁 제사장도 예수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더 소급할 것은 하나님이 사람을 만드실 때 "그 형상대로 지으셨음"은 우리 안에 하나님이 임마누엘로 존재하심을 보이신 것입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천지를 창조하시기 전부터 하나님은 성자 예수님과 함께 삼위로 존재하셨음을 "우리"라는 단어로 밝히고 있습니다.(창 1:26)


성도 여러분, 성탄은 예수님의 나심입니다. 이 사건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오시어 영원히 떠나지 않으시는 임마누엘의 성취인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이미 오신 성자 예수님, 그리고 오시어 우리 안에 늘 거하시는 성령님의 내주에서 완성되신 것입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