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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으로 사는 의인"


유병근 목사


 


설교본문


로마서 1장 16 ~ 17절

16.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17.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설교요약


오늘은 종교개혁 490주년 기념주일입니다. 당시 개혁자 마르틴 루터가 가장 크게 외쳤던 구호가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는 본문의 말씀입니다. 그는 어거스틴 수도원 생활에서 어거스틴의 사상과 로마서, 시편을 연구하고 강의하면서 이 진리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당시 성당이 얼마나 성경에서 벗어나 있는가를 알고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그는 많은 성당을 순례하면서 잘못되어 있음을 많이 발견하고 그 허위성에 고민을 하면서 개혁을 주장하였습니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는 말씀은 일찍이 구약의 하박국 선지자의 외침을 인용한 것입니다.



1. 믿음에는 그 대상이 존재합니다.

미신도 그 대상이 있습니다. 사람을 신뢰하고 믿는 것에도 대상이 있는가하면 의학도 과학도 믿는 그 이유나 대상이 있습니다. 이런 현상도 어쩌면 믿음일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믿음은 그 대상이 하나님이어야 합니다.(히 11:6) 그리고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여야 합니다.(행 16:31)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사 독생자를 보내시고 그를 믿는 자에게 영생을 약속하였으므로 우리는 하나님과 예수를 믿어야 합니다(요 3:16) 이런 내용을 잘 설명한 것이 사도신경입니다. 사도신경을 잘 살펴보시기를 바랍니다.



2. 어떻게 믿을 것인가? 믿음의 방법을 성경을 이렇게 교훈합니다.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압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른다. 고 하였습니다.(롬 10:9~10) 사도신경에는 "믿는다."는 고백이 4회 나옵니다. 그러나 한 내용이 고백될 때마다 "믿는다"고 고백하여야 할 것입니다. 사도신경은 우리가 꼭 믿어야 할 내용들을 성경에 근거하여 요약하였습니다. 이 내용을 진실하게 믿어야 하며, 또 믿는 바를 입으로 고백하여야 합니다. 인격적인 관계에서는 마음에 인정하는 바를 입으로 시인하는 일은 당연합니다.

하물며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믿는 바를 입으로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잠 18:20) 특히 사도신경의 내용은 100% 믿어야 합니다. 어느 부분이 믿어지지 않는다면 전체를 어긋나게 합니다. 현재 믿어지지 않는 것이 있을지라도 먼저 믿으면 잠시 후 해결이 됩니다.



3. 믿음의 효능은 절대적입니다.

믿음은 죄인을 의인되게 합니다. 혹시 구원에 필요한 나의 공로나 행위를 조금이라도 전제한다면 믿음에 흠집을 내는 일입니다. 옛날 유대인들은 할례나 율법준수로 즉 행위로 구원을 얻는다고 배웠습니다. 예수님의 교훈이나 바울의 외침에서 그들과 마찰이 된 부분이 이것입니다. 구원은 믿음으로만 가능합니다. 그 근거가 사도신경에 있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라는 내용 속에는 온 우주의 지축을 뒤흔드는 내용이 있습니다. 십자가로 인하여 발생되는 구원의 효능을 로마서 6:6~7에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으심은 나의 옛 사람(죄인)을 죽음에 포함시킨 대속의 의미를 지니는 것입니다. 그 결과는 죽음, 죄, 지옥, 마귀에게서 해방이 되며, 다시는 죄에 종 노릇 하지 않도록 하는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즉 죄인으로 선포된 것이 십자가에서 다 사면이 되어 이젠 의인으로 선포된 것입니다. 이것은 복음입니다. 이 복음 안에는 의를 담아주셨습니다.

믿는 믿음을 소유하면 그 믿음에 담겨있는 의가 내속에서 역사하여 효력을 발생합니다. 여러분 다시는 내 행위가 첨가하여 새 율법의 멍에를 메지 말고 믿음에서 승리하십시오. 혹시 행위를 주장한다면 그것은 구원의 조건이 아니요 구원의 결과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