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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을 구원하는 기도"


유병근 목사


 


설교본문


에스더 4장 15 ~ 17절

15. 에스더가 모르드개에게 회답하여 이르되

16. 당신은 가서 수산에 있는 유다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되 밤낮 삼 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와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 하니라

17. 모르드개가 가서 에스더가 명령한 대로 다 행하니라


 








설교요약


본문의 에스더 왕후에 대한 기록은 옛 파사제국 초대 왕이었던 아하수에르 통치시대의 사건입니다. 그 당시 파사제국은 인도에서 에집트까지의 큰 땅의 나라였고 행적구역이 127도로 나뉘어있었습니다. 이 나라가 전에 바벨론이었을 때에 유대를 침략하여 여고냐 왕을 잡아오면서 많은 포로들을 데리고 왔습니다. 그 포로들 중에 모르드게와 사촌여동생인 부모가 없는 에스더도 함께 잡혀온 것입니다. 에스더는 용모가 뛰어나 궁녀가 되고 얼마 후 왕비가 됩니다. 그 사촌 오빠인 모르드게는 대궐 문의 문지기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유대인들의 특징은 개인적으로 아무리 잘 풀려도 민족, 즉 나라가 어려우면 행복을 느끼지 않습니다. 그만큼 애국심이 강합니다. 과거 믿음의 족장들을 나라를 세운 이들이요, 선지자나 왕들은 나라를 경영한 이들입니다. 성도는 애국자여야 합니다. 예수님도 당시 로마치하에 있었지만 나라에 대한 모든 의무를 다하시면서 장차 올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였습니다. 세상의 나라를 전파하였습니다. 세상의 나라는 완전하지를 못합니다. 그러나 천국은 완전합니다.




1. 지상의 나라는 늘 위기에 노출이 되어 있습니다.

지상의 어느 나라도 영원토록 견고한 나라는 없습니다. 수많은 강국, 제국들이 태평성세를 추구하였으나 성공한 경우는 없습니다. 유대나라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당시 파사에 정복을 당한 것으로도 억울한데 포로생활 중에 총리 하만으로 인하여 전 유대인이 위기를 맞습니다. 문지기인 모르드게가 하만에게 불손하다 하여 파사에 있는 모든 유대인들을 죽이기로 한 것입니다. 하만은 권력을 악용하고 뇌물로 왕의 마음을 사고는 유대인 학살계획을 성공시킵니다. 권력가 부가 악용이 되면 백성들의 피해는 큰 것입니다.

우리나라에도 늘 위기를 만났었습니다. 최근에 겪은 이 나라의 위기들은 숫자들로 표현됩니다. 6.25, 4.19, 5.16, 10.26, 12.12같은 월 일들이 다 그런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도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내일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는 것입니다.



2. 그렇다면 나라를 지키며 사랑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유대인 학살정보를 먼저 들은 이는 모르드게였습니다. 그는 옷을 찢고 굵은 베를 입고 티끌을 뒤집어썼습니다. 소위 1인 시위였습니다. 얼마 후 각 지방의 유대인들도 이런 자세를 취하고 길에 나와서 드러누웠습니다. 소위 현대판 촛불시위입니다. 그러나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이 나라에는 최근에 여러 종류의 시위들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무슨 시위든지 모두 이유가 있을 수 있고, 듣고 알고 보면 동참하고 하고 싶어집니다.

그러나 성도는 이런 방법이 아니지 않습니까? 시위란 국어사전에 위력이나 기세를 떨쳐 보이는 행위, 또는 위력이나 기세를 떨쳐 보이기 위한 사회적 정치적 대중행사라고 하였습니다. 가끔 스님이 목탁을 두들기며, 목사가 십자형틀을 지거나 십자 표시가 있는 가운을 입고 시위를 하는 것을 보면서 마음 아파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식으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불평과 불만, 원망과 저주는 문제 해결의 바른 자세는 아닐 것입니다. 누구를 탓하는 시위는 남에게도 나에게도 해로운 것입니다. 나라를 지키며 위하는 방법은 하나님의 방법으로 해결하여야 할 것입니다.



3. 나라와 민족의 구원은 기도로 가능합니다.

왕후 에스더는 위기를 만난 민족을 구원하는 역할을 넉넉히 감당합니다. 왕후 에스더는 오빠 모르드게의 조언에 의하여 이렇게 결심을 합니다.

1) "나 혼자만 잘 살아보겠다."는 생각을 버리자는 것입니다.(13)
2) "지금이 내가 이 민족을 위하여 뭔가를 감당 할 절호의 기회라는 것"입니다.(14)
3) "하나님은 나 아니라도 다른 방법을 통하여 얼마든지 역사하실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14) 그러나 내가 침묵하는 것은 직무유기라는 것입니다.
4) "모든 유대인들은 앞으로 밤낮 사흘간 금식하며 기도하자"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