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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의 아들 위치"


유병근 목사


 


설교본문


누가복음 15장 18 ~ 24절

18. 내가 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이르기를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19.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나를 품꾼의 하나로 보소서 하리라 하고

20.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21. 아들이 이르되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하나

22. 아버지는 종들에게 이르되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가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라

23.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가 잡으라 우리가 먹고 즐기자

24. 이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 하니 그들이 즐거워하더라


 








설교요약


오늘 읽은 성경의 배경은 집을 떠난 아들, 그리고 아들을 기다리는 아버지 이야기입니다. 부모에게는 자식이 얼굴이요, 가정의 보배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집이요 이 집의 주인은 아버지 하나님이십니다.(고전 3:9, 몬 1:2) 아버지이신 하나님은 이 교회인 집이 사람들로 가득 채워지기를 바라시는 것입니다. 교회를 멀리함은 아버지이신 하나님을 멀리함입니다. 세상에서 방황하거나 죄 아래 있거나 우상을 섬기거나 하는 자녀들이 아버지의 품에 안기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1. 여러분, 교회를 멀리, 하나님을 멀리 함은 아버지를 멀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지으셨습니다. 사람의 생사화복을 주장하십니다. 이 땅에 복음이 들어오기 전부터 우리 조상들은 "하늘 아버지" "상제" "천부"라는 표현으로 막연하게 하나님을 찾으며 하늘을 거역하지 않는 의미에서 역천자는 망한다고 하였습니다. 부모를 멀리하면 부모도 괴롭고 멀리하는 자식도 불행한 것입니다.

본문의 이 자식은 부모의 재산을 갖고 가서 탕진하였습니다. 부모를 떠나면 돈, 친구, 유흥의 행복을 보장해 주지를 못합니다. 잔에게는 부모가 울타리며, 행복의 터전입니다. 예수님은 "나를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요 15:5)



2. 여러분, 아버지이신 하나님께 나오시는 순간 행복이 주어집니다.

아버지를 떠난 탕자는 갖고 갔던 것들을 다 탕진하고야 아버지의 사랑이 그리웠습니다. 그러나 다시 돌아오려니 면목이 없습니다. 거지가 되어 돌아오는 입장에 부끄러웠습니다. 그렇다고 굶어 죽을 수는 없었습니다. 머슴 취급이 받더라도 집으로 가기로 결심합니다. 집으로 오면서 탕자는 상상을 초월하는 호나영을 받습니다. 기다리던 아버지는 탕자를 안고, 입을 맞추고, 옷을 갈아입히고, 반지를 끼워주고, 새 신을 신기어 주었습니다.

이렇게 우리 하나님은 돌아오는 아들을 환영하십니다. 자격지심을 버리고 큰 하나님의 사람에 안기셔야 합니다. 우리 주만 믿으면 구원함을 얻으며 영생복락 면류관을 얻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을 멀리하면 죽은 것이요, 믿으면 사는 것입니다.

24절에 보니 탕자를 품에 안은 아버지를 말하기를 "이 내 아들을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다."고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떠나면 죽은 것이요, 돌아오면 사는 것입니다. 기독교의 구원관은 영생입니다. 영원을 하나님과 함께 보내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그 순간 하나님의 자녀, 천국시민의 신분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돌아오는 아들을 위하여 소를 잡고, 잔치를 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돌아오는 사람을 기뻐 받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을 기다리십니다. 나는 부족하다는 사람, 죄인이다, 하는 사람 병이 든 사람들은 누구든지 다 하나님의 기다리시는 대상입니다. 그만큼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의 집에 소중한 존재입니다. 첫 휴가를 나온 아들, 첫 친정을 온 딸을 맞이하는 부모처럼, 기뻐 맞이하십니다.

오늘 우리 교회에 처음 오신 분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부디 믿음생활 잘 하시어 복을 받으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