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지 않는 언약"


유병근 목사


 


설교 본문


이사야 54장 4 ~ 10절

4.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라 놀라지 말라 네가 부끄러움을 보지 아니하리라 네가 네 젊었을 때의 수치를 잊겠고 과부 때의 치욕을 다시 기억함이 없으리니

5. 이는 너를 지으신 이가 네 남편이시라 그의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이시며 네 구속자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시라 그는 온 땅의 하나님이라 일컬음을 받으실 것이라

6. 여호와께서 너를 부르시되 마치 버림을 받아 마음에 근심하는 아내 곧 어릴 때에 아내가 되었다가 버림을 받은 자에게 함과 같이 하실 것임이라 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느니라

7. 내가 잠시 너를 버렸으나 큰 긍휼로 너를 모을 것이요

8. 내가 넘치는 진노로 내 얼굴을 네게서 잠시 가렸으나 영원한 자비로 너를 긍휼히 여기리라 네 구속자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느니라

9. 이는 내게 노아의 홍수와 같도다 내가 다시는 노아의 홍수로 땅 위에 범람하지 못하게 하리라 맹세한 것 같이 내가 네게 노하지 아니하며 너를 책망하지 아니하기로 맹세하였노니

10. 산들이 떠나며 언덕들은 옮겨질지라도 나의 자비는 네게서 떠나지 아니하며 나의 화평의 언약은 흔들리지 아니하리라 너를 긍휼히 여기시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느니라


 


 


설교 요약



오늘 본문은 범죄한 이스라엘 백성을 70년간 바벨론을 통하여 징계하신 후 그 형벌이 해제되고 본국으로 돌아오는 비젼의 메시지입니다. 본문에는 3가지 배경이 있습니다. 이 기록은 비유의 교훈과 실재상황을 겸하여 교훈합니다.
먼저, 남편인 여호와의 아내인 이스라엘 - 본문의 구약 배경입니다.
둘째, 신랑인 예수 그리스도와 신부인 교회 - 본문의 신약적인 배경입니다.
셋째, 구원자이신 하나님과 구원을 얻은 성도 - 본문의 지금 배경입니다. (10절을 보세요)



1. 사람들의 약속은 쉬 흔들립니다.
"여인에게서 태어난 사람은 생애가 짧고 걱정이 가득하며 그는 꽃과 같이 자라나서 시들며 그림자같이 지나가며 머물지 아니한다."고 하였습니다.(욥 14:!) 이런 존재가 무슨 약속을 하겠으며 약속을 한들 이행은 어려운 것입니다. 만인 앞에서 찰떡 같이 한 혼인서약을 쉽게 무너뜨리고 이혼함이 다반사이며,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굳게 서약하고도 직분이나 사명을 쉽게 포기하거나 그 직을 유기합니다. 이런 현상들은 마음을 강하게 먹고 약속을 하지만 쉬 흔들리는 존재가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맹세에 대하여 경고합니다. "예, 아니오"를 분명하게 하라고 합니다.



2. 하나님의 약속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지 못한 아내 같은 이스라엘을 버려 생과부처럼 하셨습니다.(4)
그러나 하나님은 흔들리지 않는 약속을 상기시키십니다.(10) 이 흔들리지 않는 약속은 산이나 언덕이 사라질지라도 불변하는 언약입니다.(렘 31:35, 시 46:2~3, 마 24:35) 우리 하나님의 자비는 영원합니다.(8) 즉 항구적인 은총입니다.
진노 중에도 긍휼을 아끼시지 않습니다.(합 3:@, 시 30:5) 하나님은 우리로 잠깐 환난을 받게 하신 후 영우너한 영광으로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고후 4:17)
또 하나님은 큰 긍휼의 아버지이십니다.(7) 깊으신 사랑입니다. 범죄한 백성들을 잠깐 벌을 주시나 그 노여움은 잠깐이요 다시 품으시는 것입니다. "흔들리지 않는 약속", "영원한 자비", "큰 긍휼의 하나님"이십니다.



3.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맙시다.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약 1:6)
"믿음이 적은 자여 왜 의심하느냐?" (마 14:31)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그가 살아계신 것과 그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히 11:6) 그렇습니다. 흔들리지 않는 언약에 우리는 믿음을 실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부부는 남남입니다. 또 남녀 간입니다. 그래서 신혼같이 좋을 때도 있는가 하면, 어떤 때는 싸우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해로하고 평생부부로 사는 것은 서로의 약속에 신뢰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하나님과 성도사이에도 이와 유사한 경우를 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연약해질 때 잠깐 징계하시고 또 돌이키시어 복을 베푸시면서 우리를 이끄시는 것입니다. 잠시 나를 버리시는 것 같으나(7) 이제는 사랑하십니다.(9)
이 흔들리지 않는 사랑의 증표는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죄악된 세상에 보내시어 십자가를 통한 화목제물을 삼으신 것입니다.(롬 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