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의 주기도문"


유병근 목사


 


설교 본문


시편 72편 1 ~ 20절

1. 하나님이여 주의 판단력을 왕에게 주시고 주의 공의를 왕의 아들에게 주소서

2. 그가 주의 백성을 공의로 재판하며 주의 가난한 자를 정의로 재판하리니

3. 의로 말미암아 산들이 백성에게 평강을 주며 작은 산들도 그리하리로다

4. 그가 가난한 백성의 억울함을 풀어 주며 궁핍한 자의 자손을 구원하며 압박하는 자를 꺾으리로다

5. 그들이 해가 있을 동안에도 주를 두려워하며 달이 있을 동안에도 대대로 그리하리로다

6. 그는 벤 풀 위에 내리는 비 같이, 땅을 적시는 소낙비 같이 내리리니

7. 그의 날에 의인이 흥왕하여 평강의 풍성함이 달이 다할 때까지 이르리로다

8. 그가 바다에서부터 바다까지와 강에서부터 땅 끝까지 다스리리니

9. 광야에 사는 자는 그 앞에 굽히며 그의 원수들은 티끌을 핥을 것이며

10. 다시스와 섬의 왕들이 조공을 바치며 스바와 시바 왕들이 예물을 드리리로다

11. 모든 왕이 그의 앞에 부복하며 모든 민족이 다 그를 섬기리로다

12. 그는 궁핍한 자가 부르짖을 때에 건지며 도움이 없는 가난한 자도 건지며

13. 그는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를 불쌍히 여기며 궁핍한 자의 생명을 구원하며

14. 그들의 생명을 압박과 강포에서 구원하리니 그들의 피가 그의 눈 앞에서 존귀히 여김을 받으리로다

15. 그들이 생존하여 스바의 금을 그에게 드리며 사람들이 그를 위하여 항상 기도하고 종일 찬송하리로다

16. 산 꼭대기의 땅에도 곡식이 풍성하고 그것의 열매가 레바논 같이 흔들리며 성에 있는 자가 땅의 풀 같이 왕성하리로다

17. 그의 이름이 영구함이여 그의 이름이 해와 같이 장구하리로다 사람들이 그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니 모든 민족이 다 그를 복되다 하리로다

18. 홀로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는 여호와 하나님 곧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찬송하며

19. 그 영화로운 이름을 영원히 찬송할지어다 온 땅에 그의 영광이 충만할지어다 아멘 아멘

20. 이새의 아들 다윗의 기도가 끝나니라


 


 


설교 요약



이 달은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기도하는 달입니다. 교회없는 국가가 존재해서는 안 됨과 같이 나라없는 교회는 있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일찍이 선민들을 인도하시어 국가를 형성하셨고, 애국 애족 하도록 하셨습니다. 최근에 우리나라가 처한 상황은 교회들로 하여금 더욱 기도하게 합니다. 이유야 어떠하건 북에서는 핵을 만들어 우리와 세계를 염려하게 합니다. 총과 대포를 사용하여 싸우는 것만이 전쟁이 아닙니다. 지금은 서로가 신경을 곤두세우고 사니 이것이 바로 신경전입니다. 신경전도 큰 전쟁입니다. 영적으로 긴장하여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다윗이 나라와 지도자들을 위하여 기도한 구국 기도문입니다.



1. 다윗은 국가를 위하여 기도를 힘쓴 지도자입니다.
본문에서 왕인 자신과 이어 왕이 될 아들을 위하여 기도한 것을 보게 됩니다. 이 기도문은 자주 반복이 되었기에 다윗의 기도문이 솔로몬에게까지 전수되어 본문을 솔로몬의 시라고 할 정도입니다. 이렇게 다윗은 기도를 늘 하였습니다. 평안할 때에도, 어려울 때에도 전쟁을 치루면서도 늘 기도하였습니다. 이 영향을 많이 받은 지도자는 워싱턴이었습니다. 그는 독립전쟁을 하는 군인으로서도 늘 성경을 읽고 기도에 힘썼습니다. 우리나라도 그간 장로 직을 지닌 대통령이 두분이나 되었고 현 대통령도 장로입니다. 이분들이 다윗처럼 기도를 한다면 이 나라는 많이 달라졌을 것입니다. 경제를 살리는 것도, 북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민심을 수습하는 것도 하나님에게 달렸음을 믿어야 합니다. 우리 성도들은 이런 때에 그리스도인의 대통령과 지도자들이 기도하는 분들이 되도록 위하여 매일 기도합시다. 기도함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이요,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2. 다윗의 구국 기도문의 내용
주의 판단력을 주시도록 기도하였습니다.(1) 이 표현은 나라의 지도자는 먼저 신적 권위에 의존케 해 달라는 소원입니다. 하나님의 판단력은 통치에 재판에 필요합니다. 이런 원리를 무시하고 권력에 눈이 어두워진 자들은 망할 것이며, "내가 신이다."하며 교만하였던 이전의 왕이나 황제, 천황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다 망하였습니다. 다윗은 백성들을 한 번도 자신의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으며(2) 백성들의 평강을 소원하였고(3) 백성을 괴롭히는 자들은 꺾어버리고(4) 영구적으로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하겠다(5) 그리고 자신은 백성들에게 단비를 주는 지도자가 되며(6) 의인이 흥왕하는 나라(7) 영토가 넓어지며(8) 주변 나라들을 정복하는 꿈의 실현(9~11)을 기도하였는데 이런 소원은 곧 오실 메시야 통치를 대망하는 예언이요 메시지인 것입니다.



3. 다윗의 기도에서 메시야 왕국을 봅니다.
본문의 구국기도는 가장 모범적인 지도자와 이상적인 나라의 건설입니다. 사실 다윗도, 솔로몬도 완벽한 나라는 세우지 못하였습니다. 자신들의 실수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 본문에서는 장차 주님이 오시어 세우실 천국과 이 땅에서 펼쳐질 하나님의 나라를 보게 하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세상 나라에 대하여 힘쓸 것이 있습니다. 먼저, 나라를 위하여 매일 기도하고, 둘째, 하나님의 공의가 골고루 실현되도록 간구하며, 셋째, 우리 모두 서로 서로 이웃을 돕고 하나되는 일에 본을 보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