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이 나쁜 관계"


유병근 목사


 


설교 본문


에베소서 5장 32절 ~ 6장 9절

32. 이 비밀이 크도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33. 그러나 너희도 각각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를 자신 같이 하고 아내도 자기 남편을 존경하라

1.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2.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3.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4.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5. 종들아 두려워하고 떨며 성실한 마음으로 육체의 상전에게 순종하기를 그리스도께 하듯 하라

6.
눈가림만 하여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처럼 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종들처럼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7. 기쁜 마음으로 섬기기를 주께 하듯 하고 사람들에게 하듯 하지 말라

8. 이는 각 사람이 무슨 선을 행하든지 종이나 자유인이나 주께로부터 그대로 받을 줄을 앎이라

9. 상전들아 너희도 그들에게 이와 같이 하고 위협을 그치라 이는 그들과 너희의 상전이 하늘에 계시고 그에게는 사람을 외모로 취하는 일이 없는 줄 너희가 앎이라


 


 


설교 요약



가정의 달을 마지막 보내는 주일입니다. 오늘 본문은 부부, 부모와 자녀, 주인과 종의 관계를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부부는 사랑과 존경, 부모에겐 순종, 자녀를 노엽게 말 것과 주인에게 복종을 함과 종들을 잘 예우해야 할 것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이런 원칙이 무너짐으로 사회가 혼란해졌습니다.



1. 가족 간의 좋은 사이, 좋은 관계가 소중합니다.(5:33~6:4)
부부간의 사랑과 존경은 철칙입니다. 사랑의 표현 중에 1순위는 "사랑한다"는 말입니다. 존경도 동일합니다. 말로서 표현함이 중요합니다. 주고받는 말, 대화는 연결의 고리입니다. 부부대화를 무시하는 이들은 "꼭 말을 해야 하나?"라고 반문합니다. 말을 해야 합니다.
말을 하면서 사랑하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은 전혀 다릅니다. 아내의 한마디 말이 남편을 살립니다. 남편의 잘못된 말 한마디가 아내를 죽입니다. 특히 아내의 현모양처 역할은 힘듭니다. 많은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러므로 남편의 위로, 격려는 그 수고를 벗겨줍니다. 부모와 자녀에 있어서 대화는 더 중요합니다. 부모, 자녀, 고부간의 침묵은 불화를 만듭니다. 그러나 좋은 관계는 친밀한 대화가 만듭니다.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도 대화로 이루어집니다. 기도, 찬송, 예배는 대화입니다. 구원도 의도 입으로 고백하는 것입니다.(롬 10:8~10)



2. 성도는 직장, 곧 사회구성원간의 좋은 관계가 소중합니다.(6:5~9)
2천년 전인 바울 시대에는 상전과 아랫것들이 있었습니다. 요즘의 노사관계와 유사합니다. 직장에서 상하관계가 중요합니다. 요즘은 봉건사회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기업주는 직원들을 위협하거나 억울하게 해서는 안되며 노동자들은 기업주를 존경하며 두려워해야 합니다.
요즘의 많은 노사관계가 어려워짐은 성경의 원리를 지키지 않아서입니다. 기업주나 노동자들은 협력자이며 동일한 경영주입니다. 기업주는 직원들을 예수님이 그 제자들을 사랑하신 월리로 노동자들은 기업주를 예수침처럼 섬기며 준종해야 할 것입니다. 고려대 이성호 교수가 "어쩌다 우리가 이렇게 됐지?"라는 책을 냈는데 오늘의 흐트러진 세태를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위기에 하나가 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물론, 예수 그리스도의 교훈입니다. 존경과 순종입니다. 가정, 직장에서 일치가 되지 못하면서 국론분열이니 남북 대치니 여야 분쟁을 언급할 자격이 없습니다. 가정에서 하나 됩시다.



3. 성도는 좋은 사이, 좋은 관계를 만들어야 할 자들입니다.
故) 노 前대통령의 죽음은 골이 깊은 대화ㅈ단절일 것입니다. 누군가가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면 얼마나 도움이 됐을까요? 자녀들은 해외로 떠났고, 가실들은 멀어졌고, 친구들은 가끔 드나들고, 부부라 할지라도 법적 대응문제로 심히 괴로운 시간들을 보냈을 것입니다.
오늘의 남북문제도 안타깝습니다. 남북이 대화가 단절되고 북쪽에 핵을 준비하니 서로가 적대관계로 변하였습니다. 서로가 등을 돌리니 "나를 해치는 적"으로 간주합니다. 정말 남북이 서로 동족인가?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 여기에도 예수님이 필요합니다. 국경문제로 원수시 하던 아르헨티나와 칠레는 국경에다가 대포를 녹여 대형 예수 그리스도의 상을 세웠습니다. 그 동산에 성구를 새겼습니다.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을 하나로 만드시느니라"라고 이후 100년이 지났으나 싸움이 없었습니다. 주님이 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