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가 몰랐던 것"


유병근 목사


 


설교 본문


요나 4장 1 ~ 11절

1. 요나가 매우 싫어하고 성내며

2.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내가 고국에 있을 때에 이러하겠다고 말씀하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러므로 내가 빨리 다시스로 도망하였사오니 주께서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이신 줄을 내가 알았음이니이다

3. 여호와여 원하건대 이제 내 생명을 거두어 가소서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내게 나음이니이다 하니

4.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가 성내는 것이 옳으냐 하시니라

5. 요나가 성읍에서 나가서 그 성읍 동쪽에 앉아 거기서 자기를 위하여 초막을 짓고 그 성읍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를 보려고 그 그늘 아래에 앉았더라

6. 하나님 여호와께서 박넝쿨을 예비하사 요나를 가리게 하셨으니 이는 그의 머리를 위하여 그늘이 지게 하며 그의 괴로움을 면하게 하려 하심이었더라 요나가 박넝쿨로 말미암아 크게 기뻐하였더니

7. 하나님이 벌레를 예비하사 이튿날 새벽에 그 박넝쿨을 갉아먹게 하시매 시드니라

8. 해가 뜰 때에 하나님이 뜨거운 동풍을 예비하셨고 해는 요나의 머리에 쪼이매 요나가 혼미하여 스스로 죽기를 구하여 이르되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내게 나으니이다 하니라

9. 하나님이 요나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 박넝쿨로 말미암아 성내는 것이 어찌 옳으냐 하시니 그가 대답하되 내가 성내어 죽기까지 할지라도 옳으니이다 하니라

10.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가 수고도 아니하였고 재배도 아니하였고 하룻밤에 났다가 하룻밤에 말라 버린 이 박넝쿨을 아꼈거든

11. 하물며 이 큰 성읍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변하지 못하는 자가 십이만여 명이요 가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어찌 아끼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


 


 


설교 요약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 때도 알았더라면"이라는 킴벌리 케비거의 시가 있습니다. "왜 그때는 몰랐을까?"인 것이지요. 이런 후회는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본문을 기록한 요나는 유능한 선지자입니다. 열왕시대에 활동하였습니다.(왕하 14:@5) 그의 외침은 큰 성 니느웨를 하루만에 회개시키기도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요나 선지자의 3일3야를 고기뱃속에 있었던 사건을 자신이 무덤엣 3일간 장시 지낸바 되었다가 부활하실 것의 예표라고 하셨습니다.(마 12:39~41) 이런 요나가 몰랐던 중요한 3가지를 보여줍니다.



1. 요나는 자신이 받아 누리는 하나님의 큰 사랑을 몰랐습니다.(1~3)
요나가 여호와를 향하여 성을 내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하시는 일을 매우 싫어하고 있습니다.(1) 그리고 죽여 달라고 소원하고 있습니다.(3) 부당한 논쟁이요 자세입니다. 객관적으로 보면 요나는 반드시 더 살아야 합니다. 아직 할 일이 많습니다. 소원하는 대로 죽어 하나님 앞에 선다면 오히려 할 일을 두고 온 탓에 부끄러울 것입니다. 얼마 전만 하여도(1) 죽게 된 상황에서 살려달라고 애원하던 요나였습니다. 그 소원의 눈물이 마르기도 전에 죽여 달라는 것은 경솔한 일이요, 구원의 은혜를 모르는 짓입니다. 더구나 성을 내는 것은 벌을 받을 일입니다. 원망, 시비, 성을 냄은 옳지 않습니다.(빌 2:14) 사람의 성 내는 것으로는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합니다.(약 1:20) 사랑의 특징은 성내지 않는 것입니다.(고전 13:5) 성이 나더라도 해지기 전에 풀어야 합니다.(엡 4:26) 큰 구원을 겂없이 얻은 성도는 하나님에 대하여 원망, 싫어하는 자세는 큰 죄인 것입니다.



2. 요나는 하나님이 환경을 통하여 가르치시는 것을 몰랐습니다.(5~10)
요나가 니느웨 성의 멸망을 소원하여 성 밖에 초막을 짓고는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잠시 후 하나님은 박 넝쿨을 자라게 하사 요나는 더위에서 그늘로 보호하셨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벌레를 준비하사 넝쿨을 갉아 먹었습니다. 요나는 더위때문에 불쾌해 하셨습니다. 엃게 요나의 환경에 하나하나를 준비하사 요나를 위하여 사용하셨습니다. 더위, 바람, 박넝쿨, 그늘, 벌레 한 마리까지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예비하신 것입니다. 이아ㅘ 같이 하나님은 그 자녀들을 위한 것이라면 환경의 모든 것을 우연으로 볼 수 없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와 경륜에 의하여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를 연담사힘에 날을 발게 하시고 밤이 오게 하시고 바람도 불게 하시고 비도 오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환경을 탓하지 말고, 원망을 하지 말고 범사에 감사하여야 할 것입니다.



3. 요나는 하나님이 모든 사람들의 구원 얻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몰랐습니다.(11)
요나는 선민의식에서 이방나라들을 도외시한 나머지 이방인은 복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이 구원을 얻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딤전 2:4~7)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소명 시에 천하 만민의 축복을 약속을 받았습니다.(창 12:3) 그리고 손자 야곱에게서도 모든 민족의 축복이 약속되었습니다.(창 28:14) 예수님은 악한 자에게나 선한 자에게 동일하게 햇볕과 비를 주시는 하나님이시라고 하셨습니다. 이럼에도 요나는 자기민족만 생각하고 앗수르, 니느웨의 축복은 인정하려들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개인주의에 잡힌 병든 신앙이요, 크신 하나님의 뜻을 모르는 실수입니다. 이웃, 소외 된 자들, 이웃나라들까지 사랑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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