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어떻게 사랑합니까?"


유병근 목사


 


설교 본문


마태복음 21장 15 ~17절

15.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께서 하시는 이상한 일과 또 성전에서 소리 질러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하는 어린이들을 보고 노하여

16. 예수께 말하되 그들이 하는 말을 듣느냐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렇다 어린 아기와 젖먹이들의 입에서 나오는 찬미를 온전하게 하셨나이다 함을 너희가 읽어 본 일이 없느냐 하시고

17. 그들을 떠나 성 밖으로 베다니에 가서 거기서 유하시니라


 


 


설교 요약



사랑은 논리와 분석을 가미하면 그 아름다움이 사라집니다. 사랑은 순수한 느낌의 교한입니다. 여러분 우리 주님을 어떻게 사랑하십니까?



1. 주님은 "날 사랑하느냐?"고 간곡하게 물으십니다.(15, 16, 17)
이 질문에는 반드시 답을 하여야 합니다. 교회를 다니면서 주님으로부터 이런 질문을 받아보셨는지요? 그리고 답을 하셨습니까? 사랑의 고백은 속일 수 없습니다. 가볍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은 진실함이 있는 고백을 원하십니다. 진정성이 없는 고백은 탄로가 나기 마련입니다. 주님은 제자 베드로에게 "시몬아!"라고 부르시면서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자신없던 베드로는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이 아십니다."라고 답을 합니다. 이 본문을 우리의 이름을 넣어서 읽어봅시다. "방배동 남도교회의 아무개야!"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고 그리고 이 질문에 진솔하게 답을 하고는 일평생 자주 고백을 합시다. 복음송 중에서 "갈릴리 호웃가에서 주님은 시몬에게 물으셨네."라는 내용도 역러분의 이름을 넣어서 불러봅시다. 이렇게 주님은 사랑을 확인하십니다.



2. 주님이 "다른 모든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물으십니다.
주님은 내가 주님 주변의 모든 사람들보다 예수님을 제일 많이 사랑하기를 원하십니다. 사랑의 속성은 출발은 연민으로 하고 진행은 집착으로 됩니다. 출 20:5에 "여호와는 질투하시는 분"이라고 하셨고 마 10:37에는 "부모나 자녀를 나보다 더 사랑하면 내게 합당치 않다."고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마 6:24에는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도 하셨습니다. 사랑의 속성입니다. 베드로는 한 때에 직업도 가정도 주님을 위하여 포기하고 주님을 따랐습니다. 베드로는 이런 고백을 한적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다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버리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즉 1등으로 주님을 사랑하겠다는 것입니다.(마 26:33) 어쩌면 베드로가 수제자가 되고 큰 사도가 된 복은 이런 결심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주님을 제일 사랑합니까? 우리 교회에서 1등으로, 이 세상 모든 사람들 중에서 1등으로 주님을 사랑하시기를 바랍니다. 또 비단 사람들 중에서만이 아닙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들, 물질, 재물, 명예, 목숨까지라도 주님보다 더 사랑치 않는 것입니다.



3. 주님을 사랑하나다면 "내양을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본문의 "내 양을 먹이라. 내 양을 치라."는 말씀은 곧 내 양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주님이 표현하신 사랑은 "아가페" 즉, 조건 없는 영원한 사랑입니다. 답을 하는 베드로는 우정, 연정으로 답을 하였으나 주님은 아가페의 사랑을 요구하십니다. 양을 사랑함은 성도를 즉 교회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주의 일의 동기부여가 있고 주의 일에 방향이 있습니다. 주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전도를 합니다. 그리고 그들을 사랑하여 양육합니다. 교회의 여러 직분들 중에서 가장 보림이 있는 일은 사람들을 사랑하는 일입니다. 전도와 양육은 주님의 사랑하는 일군이 지닐 두 날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