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으로 보답할까?"


유병근 목사


 


설교 본문


시편 116장 12 ~ 19절

12.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내가 여호와께 무엇으로 보답할까

13. 내가 구원의 잔을 들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14. 여호와의 모든 백성 앞에서 나는 나의 서원을 여호와께 갚으리로다

15. 그의 경건한 자들의 죽음은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귀중한 것이로다

16. 여호와여 나는 진실로 주의 종이요 주의 여종의 아들 곧 주의 종이라 주께서 나의 결박을 푸셨나이다

17. 내가 주께 감사제를 드리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리이다

18. 내가 여호와께 서원한 것을 그의 모든 백성이 보는 앞에서 내가 지키리로다

19. 예루살렘아, 네 한가운데에서 곧 여호와의 성전 뜰에서 지키리로다 할렐루야


 


 


설교 요약



이번 재보선 국회의원 선거에 수원에서 당선된 국회의원 당선자가 자신을 위하여 힘써 선거운동을 해 준 어른의 품에 안겨서 감격해 하는 사진이 신문에 실렸습니다. 전에 월드컵 때에 박지성 선수가 골인을 성공시키고 제일 먼저 달려와서 히딩크 감독에게 안긴 것은 퍽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런 모습들은 정치나 스포츠계만 아닙니다. 부모님, 선생님, 군대의 상관 등 사랑을 받거나 은혜를 입었을 때에 누구나 표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사람에게 감사를 표현한 일들 중에 기억되는게 어떤 것이 있나요? 저는 전도사 시절에 겁없이 교회건축을 하려는 중에 부지를 무료로 제공해 주셨던 영월의 모 권사님, 그 땅에 교회를 건축함에 90%의 자재를 무료로 제공해 주신 영락교회의 모 권사님을 떠올리게 됩니다. 철부지한 전도사가 하는 일이었는데 감격적인 지원이었습니다.



1. 우리 모두는 하나님으로부터 많은 감사의 빚을 지고 있습니다.(12절)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내가 여호와께 무엇으로 보답할까?" 12절은 빚진자의 심정임을 알 수 있습니다. "여호와께 무엇으로 보답할까?" 주인에게 빚을 진 것입니다. 물론 그 빚은 받기를 바라시는 주인이거나, 하나님은 아닙니다. 은혜로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받은 입장에서는 그 은혜의 정도가 상상 할 수 없이 큰 것이었습니다. 셀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3절과 8절에 그 입은 은혜를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위기에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신 여호와 해결하신 여호와입니다. 큰 감사압니다. 셀 수 없는 은혜입니다. 돈으로 계산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있을 수 있겠습니까? 죄용서, 사망, 극복, 지옥(스올) 대신 천국, 환난과 슬픔 대신 평안과 기쁨, 슬픔과 괴로움의 눈물을 없애주시고 넘어졌는데 일으켜주신 그 은혜를 받고만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죽을 것을 살려준 구원이 얼마마 큰 것인지 성경은 "큰 구원"이라고 합니다.(히 2:3) 이 사랑이 얼마나 큰지 "큰 사랑"이라고 하고(엡 2:4) 이 은혜가 얼마나 놀라운 것인지 "지극한 은혜"라고 합니다.(고후 9:14)



2. 감사의 빚은 감사로 갚아야 합니다.(17절)
"무엇으로 보답할까?(12절)" 즉 감사로 갚아드리자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큰 구원, 큰 사랑 지극한 은혜를 주심에 있어서 딱히 다른 무슨 대가나 반응을 요구하시지 않습니다. 값없이 주셨습니다. 굳이 아니면 혹시 기대하시는 것이 있으시다면 "감사"일 것입니다. 바울은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성도의 향한 하나님의 뜻"이라 하였습니다. 신앙은 하나님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요, 자세입니다. 불신앙은 하나님에 대한 존재, 고마움을 불신하는 마음과 자세입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말로 하다보면 몸에 배어듭니다. 감사의 습관, 인격, 삶이 될 것입니다.



3. 예배 - 감사의 가장 성격적인 방법입니다.(13~19절)
"무엇으로 보답할까"했던 주인공은 "구원의 잔을 들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13절)" 제사, 즉 예배의 한 모습입니다. "나의 서원을 여호와께 갚겠다(14절)"고 함도 제사, 예배의 모습이며, "감사제(17절)"는 감사의 예배이며, "모든 백성 앞에서(18절)"도 예배인데 그 장소가 성전과 뜰입니다.(19절). 오늘의 예배는 죄 사함을 받는 의식이 아닙니다. 예배는 받은 은혜, 받은 사랑을 감사로 반응하는 것입니다. 본문의 성도는 구원의 잔을 높이 들고 "여호와여"하며 예배합니다. 예배에 있어서 찬송은 감사의 노래입니다. 기도는 감사의 대화입니다. 사도신경은 구원하신 주님에 대한 사랑의 고백입니다. 헌금은 감사에 대한 정성의 표현입니다. 설교는 하나님의 사랑의 섭리를 되새김질하는 양식입니다. 봉사는 감사에 대한 행위입니다. 성도의 교제는 감사를 나누는 것입니다. 정성스러원 예배는 정성된 감사입니다. 신령과 진정의 예배는 참으로 감사를 느끼며 드리는 예배입니다. 삶의 예배, 생활의 예배란 감사하면서 사는 모습입니다. 성령 충만은 감사 충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