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의 개혁"


유병근 목사


 


설교 본문


사무엘상 12장 19 ~ 25절

19. 모든 백성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당신의 종들을 위하여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여 우리가 죽지 않게 하소서 우리가 우리의 모든 죄에 왕을 구하는 악을 더하였나이다

20. 사무엘이 백성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가 과연 이 모든 악을 행하였으나 여호와를 따르는 데에서 돌아서지 말고 오직 너희의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섬기라

21. 돌아서서 유익하게도 못하며 구원하지도 못하는 헛된 것을 따르지 말라 그들은 헛되니라

22. 여호와께서는 너희를 자기 백성으로 삼으신 것을 기뻐하셨으므로 여호와께서는 그의 크신 이름을 위해서라도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실 것이요

23.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하지 아니하고 선하고 의로운 길을 너희에게 가르칠 것인즉

24. 너희는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행하신 그 큰 일을 생각하여 오직 그를 경외하며 너희의 마음을 다하여 진실히 섬기라

25. 만일 너희가 여전히 악을 행하면 너희와 너희 왕이 다 멸망하리라


 


 


설교 요약



현대 리더십의 키워드 중의 하나가 멘토링인데 그 핵심은 이것입니다. 가령 독수리도 태어났다고 해서 독수리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어미 독수리에게서 자라야 합니다. 독수리이지만 까마귀나 암탉에게서 배우고 자라면 진정한 독수리가 되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너는 독수리다"라고 선언하셨습니다. 즉 그원의 자녀 성민으로 부르셨고 큰 민족을 이루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독수리의 신분을 망각하고 이방의 본을 받아 까마귀행세를 합니다. 여호수아 시대에 이런 증상이 나타나서 개혁을 시도하였는데 이후 사무엘시대에 재발합니다. 그래서 선지자 사무엘은 개혁을 두번에 걸쳐서 시도합니다.



1. 사무엘 시대의 상황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였더라."라고 기록한대로입니다(삿 21:25) 한마디로 엉망이었습니다. 혼란, 그 자체였습니다. 여호와를 섬기지 않고 우상을 섬기며, 절기, 안식일, 제사도 세속화되었습니다. 제사장 지파인 레위인들이 세속화되니 성직자들의 부패가 따르게 되었습니다. 결국 이웃나라 블레셋의 공격을 자주 받았습니다. 블레셋은 농기구 하나도 임의로 만들거나 소유하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도둑질 살인, 음란의 일들이 만연하였고 가난이 심하였습니다.



2. 사무엘의 개혁 시도
1) 1차개혁(7:3~17) - 미스바에 백성들을 모은 사무엘은 여호와께 온전히 돌아오라고 하였습니다. 마음을 전적 여호와께만 향하라고 외쳤습니다. 그리고 금식을 유도하고 회개를 촉구하였습니다. 그래야 살 수 있다고 외쳤습니다. 은혜를 받은 백성들이 순종하였습니다. 선지자는 어린양을 제물로 하나님께 번제를 드리고 온 나라에 평화를 이루었습니다. 이 어린양은 저주받아 마땅한 백성들의 제물이었던 것처럼 예수그리스도의 모형입니다.

2) 2차개혁(12:1~25) - 1차개혁 이후 얼마지나는 동안 다시 이들은 옛 생활로 돌아갑니다. 사무엘의 나이도 많아졌습니다. 지도력에 레임덕이 생겼습니다. 백성들은 늙은 선지자를 얕보았고 선지자의 두 아들의 선지자 승계도 원치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방나라들처럼 왕을 구하였습니다. 선지자는 충격을 받고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응답하셨습니다. 왕을 구함은 하나님의 통치를 거절함이다. 왕을 허락하라고 하시며 하나님도 못마땅하셨습니다. 기쁨의 응답이 아니고 마지못한 허용이었습니다. 인간의 죄성은 고집을 낳고 그 고집은 하나님의 항복을 받아내려는 병든 신앙이 됩니다. 이런 때에 선지자는 개혁의 칼을 쳐들었습니다. 그 내용이 아래의 말씀입니다.



3. 선지자의 개혁의 원리
1) 죄를 깨닫고 회개하는 것으로 출발하였습니다. - 왕을 구함은 큰 죄인데 하나님을 거역하고 그 지도을 반대하는 악행이었기 때문입니다.(12:12~15)
2) 하나님을 섬김에 장애되는 개인 적, 공적인 것을 철저하게 제거시켰습니다. - 개혁은 먼저 나의 눈의 들보를 빼는 일이었습니다. 지도자, 리더보다 내가 문제입니다.
3) 다시는 이전으로 돌아가기 않기 위하여 쉬지 않고 기도하는 일입니다.(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