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의 개혁"


유병근 목사


 


설교 본문


여호수아 24장 14 ~ 28절

14. 그러므로 이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온전함과 진실함으로 그를 섬기라 너희의 조상들이 강 저쪽과 애굽에서 섬기던 신들을 치워 버리고 여호와만 섬기라

15.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조상들이 강 저쪽에서 섬기던 신들이든지 또는 너희가 거주하는 땅에 있는 아모리 족속의 신들이든지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하니

16. 백성이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결단코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기기를 하지 아니하오리니

17. 이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친히 우리와 우리 조상들을 인도하여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올라오게 하시고 우리 목전에서 그 큰 이적들을 행하시고 우리가 행한 모든 길과 우리가 지나온 모든 백성들 중에서 우리를 보호하셨음이며

18. 여호와께서 또 모든 백성들과 이 땅에 거주하던 아모리 족속을 우리 앞에서 쫓아내셨음이라 그러므로 우리도 여호와를 섬기리니 그는 우리 하나님이심이니이다 하니라

19.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가 여호와를 능히 섬기지 못할 것은 그는 거룩하신 하나님이시요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니 너희의 잘못과 죄들을 사하지 아니하실 것임이라

20. 만일 너희가 여호와를 버리고 이방 신들을 섬기면 너희에게 복을 내리신 후에라도 돌이켜 너희에게 재앙을 내리시고 너희를 멸하시리라 하니

21. 백성이 여호수아에게 말하되 아니니이다 우리가 여호와를 섬기겠나이다 하는지라

22.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가 여호와를 택하고 그를 섬기리라 하였으니 스스로 증인이 되었느니라 하니 그들이 이르되 우리가 증인이 되었나이다 하더라

23. 여호수아가 이르되 그러면 이제 너희 중에 있는 이방 신들을 치워 버리고 너희의 마음을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로 향하라 하니

24. 백성이 여호수아에게 말하되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우리가 섬기고 그의 목소리를 우리가 청종하리이다 하는지라

25. 그 날에 여호수아가 세겜에서 백성과 더불어 언약을 맺고 그들을 위하여 율례와 법도를 제정하였더라

26. 여호수아가 이 모든 말씀을 하나님의 율법책에 기록하고 큰 돌을 가져다가 거기 여호와의 성소 곁에 있는 상수리나무 아래에 세우고

27.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보라 이 돌이 우리에게 증거가 되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하신 모든 말씀을 이 돌이 들었음이니라 그런즉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을 부인하지 못하도록 이 돌이 증거가 되리라 하고

28. 백성을 보내어 각기 기업으로 돌아가게 하였더라


 


 


설교 요약



우리교회는 모든 개신 교회들이 그러하듯이 개혁을 표방합니다. 낡았거나 고질화되었거나 성경에서 빗나갔을 경우에 방치하거나 용납하지 않습니다. 성경으로 돌이켜야 함이 개혁입니다. 개혁은 거룩한 혁명입니다. 1517년 루터는 개혁의 불씨를 당겼습니다. 성경에서 빗나간 부분들을 정리하여 그 중에서 95개조의 반박문을 만들었습니다. 그해 10월 31일 독일 윗덴베르크 성당 벽에 게시하였습니다. 이 사건은 당시 교권주의자들에게 큰 도전장이었습니다. 이 때를 기점으로 오늘의 교회들은 그 개혁을 유지하기 위하여 기념으로 지키고 있습니다. 개혁은 중세에만 아닙니다. 그 이전에도 있었고 앞으로도 계속되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성경에 나타난 개혁운동이나 메시지는 우리가 본받을 일들입니다. 오늘은 그 첫시간으로 여호수아의 개혁 메시지를 참고하여 은혜 받고자 합니다.



1. 여호수아는 영적 침체를 내다보았습니다.
여호수아서는 성민들의 가나안 정복행전입니다.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하기도 하고 백성들의 피를 흘리기도 하면서 그 땅을 거의 쟁취하였습니다. 승리의 모습이 가득합니다. 이런 경우에 자칫 교만과 안정감이 지나쳐서 무장해제를 할 가능성을 보이기 쉽습니다. 여호수아는 여러 모습 속에서 이런 증상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회개를 촉구합니다. 큰 정쟁을 마누리하면서 이젠 됐다는 안도감, 적이 없어지면서 갖는 무장해제는 안일과 나약으로 추락합니다. 가나안은 천국이 아닙니다. 아직 적들이 많습니다. 주의해야 합니다. 모세는 백성들을 세겜에 집합을 시키고 지도자들을 선두에 세우고(1) 경고하였습니다. 이런 현상은 구원의 안정감, 믹음으로 구원 얻는다는 교리에 집착하여 경건을 무시하려는 오늘 우리에게도 발견되는 요소입니다. 선한 싸움이 없는 삶을 방종을 초래합니다.



2. 여호수아는 선민들의 주변에 도사리고 있는 이교 문화들을 보았습니다.
가나안 땅에는 본래 우상들이 많았습니다. 주변 국가들에게도 우상종교가 허다하였습니다. 이런 환경에 소수 민족인 선민이 믿고 전하는 여호와의 종교는 뿌리내리기가 어렵습니다. 오늘의 복음도 유사합니다. 중국 선교 200년, 일본 선교 150년 한국선교 100년의 기간이 지났으나 동북아 복음화가 무척 어렵습니다. 이유는 토착 우상종교들의 저항 때문입니다. 우리 주변에도 정신 차리지 않으면 미혹에 빠지기 쉬운 이교 문화가 널려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오직 예수님만이 길, 진리, 생명이며(요 14:6)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행 4:12) 바울은 그리스도와 우상, 성전과 우상, 어둠과 빛이 하나될 수 없다고 하면서 만일 그런 환경에 있다면 거기서 나오라(탈출)고 하였습니다.(고후 6:14~18)



3. 여호수아는 상민들에게 계속 될 시련과 환란들을 내다보았습니다.
비록 약속의 땅 가나안이지만 옥토도 있고 박토도 있었으며 풍년도 오지만 융년도 자주 왔으며 생명을 넘치는 갈릴리 호수가 있는가하면 죽음의 호수 사해도 있었습니다. 더욱 불안전 한 것은 애급에서나 광야 생황에서도 하나도 변하지 않는 뱅석등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아무리 환경이 좋아도 사람이 변하지 않으면 소용없습니다. 사람이 문제입니다. 즉"내가 변하여야 가장도, 교회도 변화"됩니다. 개혁의 첫 대상은 바로 나입니다. 그러기 위하여 본문이 주는 가르침은 이러합니다.
1) 오로지 하나님만 섬기는 것입니다.(14~18)
2) 하나님의 질투를 유발하지 않아야 합니다.(19~21)
3) 이방신들을 버리고 마음을 하나님께 향하여야 합니다.(2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