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품에서의 자유"


유병근 목사


 


설교 본문


누가복음 15장 17 ~ 24절

17. 이에 스스로 돌이켜 이르되 내 아버지에게는 양식이 풍족한 품꾼이 얼마나 많은가 나는 여기서 주려 죽는구나

18. 내가 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이르기를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19.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나를 품꾼의 하나로 보소서 하리라 하고

20.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21. 아들이 이르되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하나

22. 아버지는 종들에게 이르되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가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라

23.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가 잡으라 우리가 먹고 즐기자

24. 이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 하니 그들이 즐거워하더라


 


 


설교 요약



본문은 아버지를 멀리 떠난 탕자의 이야기로 예수님의 비유입니다. 탕자는 몇가지 무지의 착각으로 인하여 비극의 결과를 초래한 인물입니다. 탕자는 스스로 자유를 찾아 방황하는 많은 시대의 사람들에게 주는 교훈이 많습니다. 탕자는 자신의 욕구를 채우려고 허랑방탕한 결과 아버지의 품이 참 쉼터임을 보입니다. 오늘 우리는 탕자의 몇 가지 착각을 살피고 아버지의 품의 자유를 배웁시다.



1. 아버지를 떠나면 자유로울 줄로 착각하였습니다. (11~13)
부요한 아버지의 섭리아래 사는 것을 불편하게 여긴 이 아들은 아버지를 떠나려 합니다. 아버지의 간섭이 없는 그 어느 곳에 자유가 있다고 착각하였습니다. 저도 사춘기에 가출의 충동을 느낀 적이 있습니다. 당시 친구들 중에는 가출의 하기도 하였습니다. 마치 본문의 탕자와 같은 부모슬하, 집에서의 삶이 불편해 했습니다. 본문의 아버지는 하나님이십니다. 많은 이들의 하나님이 없는 자유를 갈망합니다. 교회를 힘들어 하거나 성경적인 삶에 불편해함이 그런 증상입니다. 착가입니다. 아버지를 떠난 탕자는 더 무서운 종살이를 해야 했습니다. 주님 떠나면 안됩니다.(요 15:5)



2. 재산(돈)이 많으면 자유로울 줄 알았습니다.(12, 13)
자기에게 돌아올 분깃을 챙겨서 멀리 떠났습니다. 사람은 자기 몫을 계산하고 그것을 움켜질 때 쾌감이 옵니다. 이것이 재물의 마력입니다. 이 재물이 행복을 보장하리라고 함은 착각입니다. 더구나 탕자같이 쉽게 주어진 재물은 쉽게 날아가 버는 법입니다. 그 재물은 탕자를 허랑방탕하게 만들었습니다. 아들을 탕자로 만들었습니다. 성경은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라"고 하였고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하였고, 참 행복은 "보물(재물)을 하늘에 쌓아두는 것"라고 하였습니다.



3. 향랑을 누리는 것이 자유일 줄 알았습니다. (13,30)
탕자의 꿈은 즐기는 것이었습니다. 육체의 향락을 추구하는 자에게 마귀는 기회를 줍니다.
젊음의 남용의 기회(딤후 2:22) 돈의 유혹(히13:5), 술의 유혹(엡 5:18) 악한 동무들(고전 15:33)이 그러합니다. ()안의 성구는 이런 꾀임에 빠지지 말라는 경고입니다. 그러나 향락에 미끄러져 들어가면 성경 말씀을 따르지 못하는 불행도 옵니다. 전도서 2:10~11에서 전도자는 "내 마음대로 행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하였습니다.



4. 참 자유는 아버지의 품이었습니다.(20)
탕자는 어디론가 멀리 날아가야 행복 할 줄 알았습니다. 착각입니다. 대안은 없으면서 막연하게 현실을 못마땅해 하는 도피를 꿈꾸는 염세자입니다. 참 자유는 아버지의 품입니다. 아버지의 집에는 멀리 도망간 아들을 기다리는 아버지의 사랑이 있었습니다. 본문은 탕자 비유이지만 아버지의 사랑장입니다. 그가 다 망가진 빈자리에서 용기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은 기다리며 용서하시는 사랑입니다. 여러분 이 사랑이 바로 우리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용서하시며 모든 것을 안아주시는 그 아버지이시면서 다른데서 전혀 찾을 수 없는 쉼, 행복, 자유를 하나님의 품에서 찾습니다. 우리는 최근 전직 두 대통령을 보내면서 많은 것을 깨닫습니다. 천국, 참 안식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며 그 외는 방황이며, 구원은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임을 믿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