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를 모심의 행복"


유병근 목사


 


설교 본문


시편 16편 1 ~ 11절

1. 하나님이여 나를 지켜 주소서 내가 주께 피하나이다

2. 내가 여호와께 아뢰되 주는 나의 주님이시오니 주 밖에는 나의 복이 없다 하였나이다

3. 땅에 있는 성도들은 존귀한 자들이니 나의 모든 즐거움이 그들에게 있도다

4. 다른 신에게 예물을 드리는 자는 괴로움이 더할 것이라 나는 그들이 드리는 피의 전제를 드리지 아니하며 내 입술로 그 이름도 부르지 아니하리로다

5. 여호와는 나의 산업과 나의 잔의 소득이시니 나의 분깃을 지키시나이다

6. 내게 줄로 재어 준 구역은 아름다운 곳에 있음이여 나의 기업이 실로 아름답도다

7. 나를 훈계하신 여호와를 송축할지라 밤마다 내 양심이 나를 교훈하도다

8.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나의 오른쪽에 계시므로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9. 이러므로 나의 마음이 기쁘고 나의 영도 즐거워하며 내 육체도 안전히 살리니

10. 이는 주께서 내 영혼을 스올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를 멸망시키지 않으실 것임이니이다

11. 주께서 생명의 길을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충만한 기쁨이 있고 주의 오른쪽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


 


 


설교 요약



본문을 기록한 분은 다윗입니다. 다윗은 이스라엘의 제2대 왕이었습니다. 그는 훌륭한 분이었고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나 지금이나 가장 존경하는 분입니다. 그러나 그의 생애는 행불행을 뼈저리게 겪은 분입니다. 오늘 설교에서 그 부분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그의 불행하였던 부분을 생각하고 그 다음 행복하였던 부분을 보겠습니다.



1. 다윗의 망가지고 억눌렸던 과거
그는 무슨 영문인지 모태에서 죄 중에 잉태되었다고 하였습니다.(시 51:5)
그는 8형제 중에 막내였습니다. 넉넉하지 않았던 아버지는 이 막내에게 양떼를 치는 목동으로 자라게 하였습니다.(삼상 17:12~15) 여러형제들에게서 소외된 존재였습니다.(삼상 17:18)
군에 간 형들의 면회를 갔다가 적군 장 골리앗이 하나님을 욕하는데 의분을 느끼고 싸워서 일약 유명하게 되고 그러면서 백성들의 지지를 받게 되자 사울왕의 정적이 되었습니다. 왕에게 쫓기어 파신, 명명의 세월을 보냈고, 중병에 시달려 죽음의 문 앞에 선 기막힌 적이 있었습니다.(시편 38:5~8, 10~11) 첫 결혼에 실패하면서 가정이 어려워지고 여러 여자에게서 난 자식들은 모두 아버지의 근심거리였습니다. 이런 삶의 다윗은 스스로 생각하기에 더구나 율법의 치하에서 망가진 삶의 모습을 가리켜 "나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라."(시 22:6)고 하였습니다. 정말 다윗은 다 망가진 숯덩이와 같은 존재였습니다.



2. 어찌 다윗만 그러하였겠습니까?
이 자리의 저와 여러분이 다윗에게 돌을 던질 수 있을까요? 우리도 본질상 동일합니다. 다만 다윗은 그 죄들이 다 공개되었고 우리는 감추어졌기에 속고 속이고 있을 따름입니다. 물론, 아브라함, 이삭, 야곱도 비슷하였고 야곱의 아들들이 그러하였고 아들들 중에 유다는 더욱 죄와 허물로 죽은 자들입니다.(엡 2:1) 우리는 우리의 육신을 가꾸고 잘 관리하려고 하지만 이 육신은 죄의 병기였고, 우리 모두는 이 세상에서 자기를 포장하여 남을 속이는 가장 무도회와 같은 존재들인 것입니다. 예수님은 외식하는 바리새인들을 크게 책망하였습니다. "화 있으리라"



3. 다윗의 행복은 여호와를 모심에 있었습니다.(8~9)
다윗의 망가진 모습을 본다면 구원의 전망은 없습니다. 그러나 놀라지 마십시오.
다윗은 가장 행복한 삶을 살았던 성군이었습니다. 그 까닭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본문 8~9절에 "내가 여호와를 모심"이라고 한 것이 열쇠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이것입니다. 그는 모든 것을 소유하고 누려보았고 경험하였습니다. 그러나 여호와 뿐이었습니다. "여호와를 모심"이란 예수님이 이렇게 하신 말씀과 돌일합니다. "영접하는 자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다."(요 1:12)는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나와 하나님은 하나이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모시기만 하면 거저주시는 은혜로 복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주장하시는 까닭입니다. 누구나 죄된 세상에서 범죄 하지만 하나님으로부터 은혜를 입으면 노아처럼, 아브라함처럼, 야곱, 요셉, 다윗처럼 자신의 부족, 죄, 허물을 초월하는 복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우리 스스로 의로워 지려고 착각하지 말고 내 모습 이대로 주 받으시도록 찬송하며 나아갑시다. 평생, 영원토록 복된 삶을 주안에서 누리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