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주셨습니까?"


유병근 목사


 


설교 본문


호세아 2장 8 ~ 13절

8.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은 내가 그에게 준 것이요 그들이 바알을 위하여 쓴 은과 금도 내가 그에게 더하여 준 것이거늘 그가 알지 못하도다

9. 그러므로 내가 내 곡식을 그것이 익을 계절에 도로 찾으며 내가 내 새 포도주를 그것이 맛 들 시기에 도로 찾으며 또 그들의 벌거벗은 몸을 가릴 내 양털과 내 삼을 빼앗으리라

10. 이제 내가 그 수치를 그 사랑하는 자의 눈 앞에 드러내리니 그를 내 손에서 건져낼 사람이 없으리라

11. 내가 그의 모든 희락과 절기와 월삭과 안식일과 모든 명절을 폐하겠고

12. 그가 전에 이르기를 이것은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내게 준 값이라 하던 그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를 거칠게 하여 수풀이 되게 하며 들짐승들에게 먹게 하리라

13. 그가 귀고리와 패물로 장식하고 그가 사랑하는 자를 따라가서 나를 잊어버리고 향을 살라 바알들을 섬긴 시일대로 내가 그에게 벌을 주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설교 요약



맥추절을 지키라는 교훈은 율법이 있기 전부터 믿음의 족장들이 실행해 오던 것을 모세에게 율법으로 성문화 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절기는 율법의 잔재가 아닌 율법보다 선행된 신앙의 행위입니다. 고로 이 절기는 좋은 전통이요, 거룩한 절기입니다. 감사할 것이 없다고 여길 수 있습니다. 감사꺼리가 없다고 푸념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무어라 하고 어떻게 생각하던지 주님은 나에게 감사할 일들을 늘 주십니다. 복음송 235장을 조용히 불러봅시다. "내 가는 길 거칠어도 주님 나의 친구되사"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선지자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많은 것에 대한 잘못된 자세를 봅니다. 성지자는 하나님이 주신 것을 잘못 관리하는 성도의 행위를 회개하라는 것입니다.



1. 우리가 가진 것을 누가 주었느냐?고 묻습니다.(8)
곡식, 새포도주, 기름은 이스라엘 민족의 주식이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을 다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믿음의 족장 이삭은 그 아들 야곱을 위하여 유언적인 기도를 드릴 때에(창 27:28) "하나님은 하늘의 이슬과 땅의 기름짐이며 풍성한 곡식과 포도주를 네게 주시기를 원하노라."라고 하였습니다. 그는 농사를 해본분으로 흉년과 풍년을 겪으면서 농사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됨을 알고 있는 어른입니다. 모세는 신명기 7:12~16에서 하나님이 순종하는 자들에게 주시는 축복의 목록에는 토지소산, 곡식, 포도주와 기름을 풍성하게 주시는 분이심을 전하였습니다. 시 65:9~13에도 풍성한 양식을 위하여 비를 주시고 논밭에 물을 주시는 하나님이셨습니다. 그래서 신명기 8:10에는 모든 것을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8:17엔 그 반대였습니다.



2. 주신 것을 어떻게 사용하느냐?고 묻습니다.
호세아 시대에는 하나님이 주신 축복의 산물을 우상에게 바쳤습니다.(8) 하나님은 당신의 좋은 것들을 우상에게 주지 아니하시리라고 하셨습니다.(사 42:8) 이런 행위는 불법적인 용도변경입니다. 벌을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괴로워하십니다.(9) 마치 복음성가에 나오는 길 잃은 청지기와 같은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믿고 맡긴 재물, 시간, 사명을 누구를 위하여 쓰느냐는 책망의 가사로 된 노래입니다. 몸, 이것은 하나님의 것이니 하나님을 위하여 사용하여야 합니다.(롬 12:1이하) 또 우리에게 주신 재물을 하늘에 쌓아두어야 합니다.(마 6:19) 이것이 용도에 맞는 삶입니다. 지혜로운 농부는 풍성한 논밭을 볼 때에 하나님께 감사하며 거둔 첫 열매를 하님의 전에 드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미련한 농부는 풍성한 논밭을 볼 때에 "수지맞았다. 내 영혼아 평생 먹고 즐기자. 창고를 더 크게 짓자."라고 하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은 주신 것을 잘못 사용한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합니다.(9~13)
1) 이젠 다시 찾으시겠다고 하십니다.(9) - 잘못 사용하는 것을 회수합니다. 곡식이 익을 계절에 새 포도주가 맛이 들기 전, 다 뺏으시겠다는 것입니다.
2) 이젠 너를 수치스럽게 하며 아무도 도울 자가 없게 하신다고 하였습니다.(10)
3) 이후 모든 즐거움을 뺏고 행복의 원천인 절기, 월삭, 안식일을 폐하시겠고 하십니다. 절기나 안식일의 즐거움이 사라짐은 재앙입니다. 주일을 기다림이 은혜의 성도인 것입니다.
4) 우상을 섬긴 만큼의 햇수만큼 벌을 주시겠다는 것입니다.(13)

모든 결산은 수입도 투명해야 하며 지출도 마찬가지여야 합니다. 우리의 모든 것을 주신 하니님께 감사하며 받은 모든 축복을 하나님께 잘 돌려드리는 자세로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