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청지기(에스겔서 2;1-3;3)

본서를 기록한 에스겔은 B.C 590 년경에 활동하던 선지자입니다.

국제정세는 강국 바벨론이 위세를 떨칠 때였습니다. 연약하였던 여호야긴 왕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갈 때에 청년 에스겔도 함께 잡혀갔습니다. 우리는 나라를 잘 지켜야겠습니다.

본서에서는 하나님이 에스겔에게 말씀을 주시어 청지기 사명을 감당케 하셨습니다.

청지기란 ‘맡은 자’입니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명령, 율법,, 계명을 맡은 청지기였습니다.

1, 말씀의 청지기

선지자는 소명 된지 5년 만에 ‘하늘이 열고 하나님을 보이시며’ ‘네 발로 서라.’하십니다.

말씀하실 때에 성령이 함께 임재 하셨습니다. 그리고 본서인 세밀한 말씀을 주셨습니다.

우리의 신분도 말씀의 청지기입니다. 택하신 족속, 왕 같은 제사장, 거룩한 나라입니다.(벧전2;9) 또 말씀을 맡은 자(롬3;2)이며 말씀을 언제나 전하여야 할 자들입니다.(딤후4;2)

말씀을 주신 하나님이 또 다른 이에게 전하라고 하셨습니다.(3;4) 또 말씀을 주시는 또 하나의 특징은 먹이는 것이었습니다.(2;8, 3;2,3) 사람은 먹은 대로 내어 놓습니다.

우린 하나님의 말씀을 먹듯이 배우고 지켜서 전하여야 할 청지기입니다.(사6;8, 렘1;7)

2, 말씀 청지기의 열악한 환경

바벨론 포로 중인 유다 백성들은 여전히 배반, 패역, 얼굴이 뻔뻔하였습니다.(3)

예나 지금이나 말씀의 청지기들의 환경은 열악하였습니다. 모세를 비롯한 모든 선지자가 그러하였으며 예수님도 고향에서까지 배척을 받았습니다. 수제자 베드로는 거꾸로 십자가를 졌고, 바울도 대적이 너무 많다고 하였습니다.(고전16;9, 고후11;23-29)

에스겔이 이 말씀을 받을 때에 당시 바벨론의 환경은 너무 척박하여 선지자의 메시지는 계란으로 바위를 깨는 격입니다. 오늘 우리 주변의 불신 환경은 우리를 질식하게 합니다.

우리가 말씀을 듣고, 배우고 전하는 용기를 뺏어가는 시대입니다. 용기가 필요합니다.

3, 말씀의 청지기는 사명에 생명을 걸어야 합니다.

1) ‘주 여호와의 말씀이 이러하시다.’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재주나 능력, 방법으로는 아기하나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그냥 말씀대로 선포하는 것입니다. 사람의 지혜로 하지 않으며(고전1;17, 2;14)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않고 능력에 있는 것입니다.(고전4;20)

2) ‘그들 가운데 선지자가 있음을 알게 하는 것’입니다. 패역한 환경에도 선지자가 있으므로 작은 소금의 역할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2-3%의 염분이 바다를 살게 하는 것과 같습니다.

3)세상의 반응이 어떠하든지 두려워하거나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5-7)

말씀에 대한 반응은 반반입니다. 듣기도 하고 거부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겁낼 것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사람들의 눈치를 보셨거나 세상 여론에 치우치셨다면 십자가 지시지 않았습니다. 당시 분위기가 예수님의 십자가의 효능을 제대로 아는 이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아버지의 원하시는 대로 순종하셨습니다. 우리가 거듭난 것은 없어질 것으로가 아닙니다. 세세토록 있는 주님의 말씀으로 가능한 것입니다.(벧전1;23-25)

이런 말씀을 우리가 맡았으니 우리는 행복한 자들입니다.(고전4;1, 엡5;23)

-지난주일 유 병근 목사님 낮 설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