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와 믿음(시편142;1-7)

시편에는 다윗의 기도가 많습니다. 그는 기도의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의 배경은 어느 누구도 비길 수 없는 절박 함, 처절한 삶을 골고루 경험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기도 할 수밖에 없었고 결국 기도의 분야도 다양하였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도 다윗의 기도인데 그가 굴속에 갇혀 있을 때에 한 교훈(마스길)의 기도입니다.

그가 굴에 있었던 배경은 두 번의 기회를 참고 할 수 있습니다.(삼상22;1, 24;1-3)

다윗의 기도에서 발견되는 뚜렷한 것은 하나님을 향한 전혀 의심 없는 자세입니다.

기도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존재를 믿으며 기도를 응답하심을 믿는 것입니다.

1, 기도의 대상이신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중요합니다.

다윗은 이런 믿음이 있습니다. ‘주는 나의 피난처요 살아 있는 사람들의 땅에서 분깃이라.’ 하였습니다.(5) 놀라운 고백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에 대하여 어떻게 고백하고 있는지요?

다윗은 본문에서만 아닙니다. 주는 나의 하나님(시143;10) 내 구원의 능력(시140;7) 그 외 본문의 주변에서만 140;12이하, 144;2, 146;1-10을 참고해 보십시오.

히브리서는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그가 살아 계심과 그를 찾는 자들에게 상을 주시는 분이심을 믿어야한다고 하였습니다.(히11;6)

기도를 하는 사람이 하나님에 대하여 잘 알지 못하거나 존경과 사랑이 없다면 불신앙이요.

기도를 들으시는 유일의 하나님을 막연한 절대자, 조물주로만 추상화하여도 불신앙입니다.

2, 하나님을 바르게 믿는 다윗이기에 그 바탕위에 기도를 이렇게 합니다.

부르짖습니다.(1,5.6.) 즉 소리 내어 울부짖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간구합니다.(1) 간절하게 구하는 것입니다. 야곱의 기도 씨름과 같습니다. 또 토로합니다.(2) 마음에 있는 바를 토하여 내듯 하는 기도입니다. 진술합니다.(2) 나의 불편을, 나의 형편을 사실대로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이렇게 구합니다. ‘살펴보소서.’ 라고, 살펴보시도록 구함은 기도의 높은 수준입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좌우를, 전부를 감찰하시도록 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응답을 확신하기에 그 바탕에서 이런 자세의 기도가 있었던 것입니다.

3, 본문에서 다윗의 겪는 고난은 기도하는 모든 자들에게 적용이 됩니다.

원통과 우환이었고(2) 미궁에 빠뜨리는 올무(3)가 있었습니다. 게다가 없고, 없고, 없는 환경이었습니다.(4) 또 심한 비천과 핍박에 놓였고(6) 영적 고통은 견딜 수 없었습니다.(7)

사울의 다윗을 향한 수색군대는 3천명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을 돕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요즘 소위 불안증후군에 시달리는 이가 많아 화제입니다. 대학까지 다니고도 4학년 졸업반이 되면 찾아오는 이런 증상은 82,1%나 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철학자 키르케고르는 인간의 불안은 종교적 삶으로 옮겨가게 한다고 하였습니다. 우리에게 오는 모든 어려움을 안고 살아계신 하나님에게로 나아갑시다. 다윗에게서 배울 수 있는 교훈입니다.

4, 응답을 확신하며 기대하는 표현

나를 건지소서.(6) 라고 함은 하나님은 위기에 건지시는 분이십니다.

주의 이름에 감사하게 하소서(7) 라고 함은 승리를 내다보는 기도자의 자세입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고, 구하는 자에게 주심을 믿는 자가 지니는 기대요. 확신입니다.

-지난주일 유 병근 목사님 낮 설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