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를 주심은?(출23;14-19)

가족 간에 생일을 기념함은 그 가족에 대한 사랑을 주고받는 기회입니다.

회사의 서립 기념, 학교의 개교 기념은 그 회사나 학교를 관심 갖는 기회입니다.

나라의 국경일 같은 경우에도 그 절기의 이름에 따라서 애국의 기회가 됩니다.

오늘 맥추절입니다. 그리고 본문에서 명하신 절기를 잘 지키라고 명령하셨습니다.

1, 어떤 절기들을 주셨습니까?

세 가지 절기를 지키도록 명하셨습니다.

1) 무교절입니다.(14) 빵에 누룩을 넣지 않음의 뜻으로 무교병, 즉 무교절입니다.

또 유월절이라고도 합니다. 이 기간의 7일동안 무교병을 먹으며 기념합니다.

그 이유는 백성들이 애급에서 나왔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2) 맥추절입니다.(15) 칠칠절이라고도 합니다. 유월절 후 49일 만에 지키므로 칠칠절이라는 표현이 더 강할 것입니다. 나중에는 50일만이라 하여 오순절이라고도 불리어 졌습니다.

이 절기는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을 기념하는 것입니다.

3)수장절입니다.(16) 장막절, 초막절이라고도 합니다. 오늘의 10월 초순경부터 시작하여 일주일간 지킵니다. 우리나라의 추수감사절과 유사합니다. 이 절기는 수고하여 이룬 것을 연말에 밭에서부터 거두어 저장하였기 때문이라 합니다.

2, 이 절기들이 주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 무교절은 애급에서 400년간 노예로 있던 백성들이 해방되어 본국으로 돌아 오게 됨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구원의 기념일이지요. 급박하였던 당시에 양을 잡아 피는 문설주에 바르고 고기는 삶아서 먹고, 누룩이 들어가지 않은 무교병을 먹어야 했습니다.

2) 맥추절은 가나안에 내 땅에 들어와서 파종 할 수 있었던 축복을 기억케 하심이었습니다.

애급의 종살이 시의 모든 수고는 노예로서의 삶이었습니다. 그러나 가나안의 수고는 자신들을 위한 것이었으니 전적 하나님의 축복으로 알고 기쁨을 누리게 하신 것입니다.

3) 수장절은 광야에서의 40년간 초막 생활을 하였던 때를 기억케 하심이었습니다.

그 긴 광야에서 굶지 않았고 발이 부릍지 않았고 옷이 헤어 지지 않았던 것이었습니다.

신앙생활은 늘 잘 하여야 하지만 이런 절기를 통하여 더욱 더 큰 의미를 부여하셨습니다.

무교절은 구원의 은혜, 맥추절은 파종의 축복, 수장절은 거두어 저장함의 기념절기였습니다.

3, 맥추절의 영적의미는 크고 놀랍습니다.

앞의 세 절기를 반드시 지키라고 명령하십니다. 고난절, 부활절, 성찬식과 같은 의식 준수는 우리에게 큰 은혜의 수단입니다. 마찬가지로 맥추절은 유월절 49일 이후이므로 곧 오순절입니다. 맥추절의 감사절 이후에 그 큰 감사를 받으신 하나님은 성령을 부어주심으로 감사하는 백성들에게 주시는 복이 얼마나 놀라운 것인가를 잘 보여줍니다.

명하신 절기를 준수하지 않음은 큰 죄입니다.(느헤미아 8;13-18) 백성들은 하나님이 주신 바 물질로 드렸을 뿐인데 하나님은 값으로 비교 할 수 없는 성령으로 역사하셨습니다.

간사의 절기를 통하여 넘치는 감사의 삶을 살므로 우리를 향하신 주님의 뜻을 나타냅시다.

 

-지난주일 유 병근 목사님 설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