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화해(히10;19-25)

오늘은 고난주일입니다.

주님이 우리위하여 십자가를 향하여 고난의 걸음을 걸으신 일들을 체험합시다.

십자가 처형의 그날에 어떻게 우리를 구원하셨으며 그 피가 우리를 어떻게 의롭게 하셨으며 그가 어떻게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서의 역할을 하셨는지? 그리고 어떻게 대제사장이 되셨는지 살펴보아야합니다. 이 문제는 나와 하나님을 화목케 하신 놀라운 사건입니다.

나와 하나님의 관계를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로 회복하신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1, 화해의 최초현상은 예루살렘 성전의 휘장이 찢어진 일입니다.

구약의 성전구조는 성소와 지성소로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지성소는 오늘 교회의 강대상 무대와 비슷하였는데 손바닥두께의 긴 휘장으로 막혀있었습니다. 그 휘장 안에는 법궤가 있었고 1년에 한차례에 한하여 대제사장이 백성들의 죄를 위하여 들어가는 곳이었습니다. 엣날 모세가 광야에서 받은바 계시에 의한 휘장이었는데 회막 시대에나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한 후에도 그 휘장은 드리워져 있었습니다.

이 휘장은 인간은 감히 하나님 가까이 갈수 없는 엄염한 구별이었습니다.

이런 휘장이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그 몸이 찢기시는 순간 위아래로 둘로 찢어진 것입니다.(마태27;51) 이 사건을 오늘 본문 히브리서는 휘장은 예수의 몸이며(20절) 그 찢어지심으로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가는 게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오늘 우리가 나누는 떡과 잔은 찢어진 주님의 살과 피를 뜻하는 것입니다. 감사와 경외하는 마음으로 떡과 잔을 받읍시다.

 

2, 그 화해의 효력은 완전한 것이었습니다.

사람들 사이의 화해는 불완전한 경우가 많습니다. 또 싸우고 미워하는 일을 반복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우리사이의 화해는 완전합니다. 불변하며 그 효력이 영원합니다.

1) 예수의 피로 인하여 이루어진 화해이기 때문입니다.(19)

예수의 피가 우리와 하나님 사이를 하나로 만들었습니다.(29) 이 효력은 불변입니다.

2) 예수님이 하나님의 집에 주인, 즉 대제사장이시기 때문입니다.(21)

날 위하여 죽으신 주님이 그 천국 문에서 우리를 알아보실 것이며 우리 또한 하나님의 집에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의 공로로 담력을 얻어 당당히 천국의 주인이 될 것입니다.

3) 예수님이 우리를 깨끗이 씻기고 정결하게 하시었기 때문입니다.(22)

그리스도께서 흘리신 피와 물은 우리를 천국에 합당케 하실 것입니다. 할렐루야!

 

3, 우리는 이 진정한 화해를 당당히 믿음으로 받아들입시다.(19, 23)

1)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습니다. 의심, 낙심, 염려는 금물입니다.

2) 우리가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말고 굳게 잡읍시다. 예수, 십자가. 꼭 붙드세요.

3) 서로 격려하며 선행(하나님 기뻐하시는 일)에 힘씁시다.

4) 열심히 모이며 서로 권하는 일에 힘씁시다. 모임을 폐하는 일은 말세의 징조입니다.

 

-지난주일 유 병근 목사님 설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