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대제사장(히8;1-6)

 

아브라함은 조카 롯 때문에 전쟁을 한 적이 있습니다. 물론 승리하였지요.(창14장)

개선하여 돌아오는 아브라함 앞에 살렘 왕 멜기세댁이 융숭한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와서 접대를 할 뿐 아니라 복을 빌어주고 하나님을 찬송하며 영광을 돌렸습니다.

이에 아브라함은 멜기세댁에게 전쟁에서 얻은 수입의 십일조를 살렘왕에게 바쳤습니다.

신약의 히브리서 기자는 구약 창세기의 이 사건을 기록하면서 멜기세댁이 바로 창세기에 나타난 메시야, 즉 예수이시며 이 두 분의 유사성에 대하여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히7장)

멜기세댁은 장차 오실 의의 왕, 평강의 왕, 참 대제사장이신 예수의 모델이었습니다.

1, 예수님의 지상 사역은 참 대 제사장의 역할이었습니다.(1-2)

구약의 대제사장들은 백성들의 죄를 대속하는 제사 집례자입니다.

우리 예수님도 대제사장이 하는 일을 하셨습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연결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려주시고 죄를 사하는 은총을 주셨고 축복도 해 주셨습니다.

우리 위하여 기도를 해주시고 병을 고쳐주시고 더러워진 우리를 정결케 하셨습니다.

구약의 대제사장은 죄인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죄사를 집례 하는 그 순간은 무흠을 위한 의식을 행하였습니다.(레21장) 이 의식은 대 제사장이 무죄하여야 함을 보이는 장면입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은 본래 죄가 없으신 분이십니다.(히4;15) 진정한 대제사장이십니다.

2, 예수님의 섬김은 참 성막에서였습니다.(2)

구약의 성소는 지상에 바탕을 둔 것입니다. 그 재료도 나무나 판자. 금 포장 물입니다.

그래서 낡기도 하고 망가지기도 하고 포로시대에는 헐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대제사장이 섬기는 성소는 하늘의 성전입니다. 그 처소가 하늘입니다.(2)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고후5;12,2) 손으로 만든 성소가 아닌 하늘입니다.(히9;24)

구약의 대제사장은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또 다른 모델입니다.

예수님 당시 지도자들은 당시 눈에 보이는 성전에만 매료되어있었습니다. 그래서 참 성전이신 예수를 보지를 못하였습니다. 보이는 현상에 몰입하면 보이지 않는 내용을 잃습니다.

교회당, 축복, 성공, 형통, 화려함, 웅장, 값비쌈, 같은 것에 마음과 눈을 빼앗기지 맙시다.

주님이 성전이십니다. 성도 또한 성전이시며 주님 모신 성도들의 공동체가 천국입니다.

3, 예수님이 진정한 중보자이십니다.(6)

대 제사장에게 중요한 임무는 중보사역입니다.

하나님과 백성들의 중간 역할을 잘 함여야 했습니다. 중간 화해 사역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모두 부족하였습니다. 참 중보자의 역할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만이 참으로 중보자였습니다.(딤전2;5) 구약의 대제사장은 아름다운 직분이었습니다. 그러나 더 아름다운 직분은 예수님의 중보직분입니다.(6)

참 중보자이신 예수님은 좋은 언약의 보증이었습니다.(7;22)

주님은 중보자의 사역을 십자가에서 담당하시고 화목제물이 되셨습니다.(요일4;10)

우리가 받을 진노를 그 몸에 받으시고 하나님의 뜻을 다 응하여 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지난주일 유 병근 목사님 설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