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의 주제 : 거두는 달(마 13:30))
                  
                   " 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어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숫군들에게 말하기를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 하리라 "



♧ 오늘의 찬양가사

     ~ 주님의 크신 은혜 ~

주님의 크신 은혜 측량키 한없다
내 일생사는 동안 감사키 어렵다
죄짐을 맡으시고 날 구원했으니
능히 말 못할 그의 은혜 크도다

한량없는 구세주의 은혜 바다보다 넓고 깊도다
산보다 더 높고 만족한 그의 은혜라
구세주의 은혜 크신 은혜 우리 죄를 담당하셨다
그 크신 이름 높여 크게 찬송하여라

주님의 크신 은혜 우리를 구하여
마음을 변케하사 의롭게 하셨다
천국에 들어가서 주님을 뵈오리
능히 말못할 그의 은혜 크도다

한량없는 구세주의 은혜 바다보다 넓고 깊도다
산보다 더 높고 만족한 그의 은혜라
구세주의 은혜 크신 은혜 우리 죄를 담당하셨다
그 크신 이름 높여 크게 찬송하여라


♧ 오늘의 성경말씀(단 2:31~35, 44~45)

단 2:31 왕이여 왕이 한 큰 신상을 보셨나이다 그 신상이 왕의 앞에 섰는 데 크고 광채가 특심하며 그 모양이 심히 두려우니
단 2:32 그 우상의 머리는 정금이요 가슴과 팔들은 은이요 배와 넓적다리는 놋이요
단 2:33 그 종아리는 철이요 그 발은 얼마는 철이요 얼마는 진흙이었나이다
단 2:34 또 왕이 보신즉 사람의 손으로 하지 아니하고 뜨인 돌이 신상의 철과 진흙의 발을 쳐서 부숴뜨리매
단 2:35 때에 철과 진흙과 놋과 은과 금이 다 부숴져 여름 타작마당의 겨같이 되어 바람에 불려 간곳이 없었고 우상을 친 돌은 태산을 이루어 온 세계에 가득하였었나이다

단 2:44 이 열왕의 때에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시리니 이것은 영원히 망하지도 아니할 것이요 그 국권이 다른 백성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도리어 이 모든 나라를 쳐서 멸하고 영원히 설 것이라
단 2:45 왕이 사람의 손으로 아니하고 산에서 뜨인 돌이 철과 놋과 진흙과 은과 금을 부숴뜨린 것을 보신 것은 크신 하나님이 장래 일을 왕께 알게 하신 것이라 이 꿈이 참되고 이 해석이 확실하니이다





♧ 설교요약


                                     ❝ 뜨인 돌과 종교개혁 ❞


사람들은 기술이 발달하고, 경제적으로 안정되며, 사회복지가 잘 이루어지고, 노후가 보장되면, 이 세상은 좋은 세상으로 바뀔 것이라고 기대를 갖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인간은 더 이상 하나님 없이도 잘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정작 나 자신은, 견디기 힘든 고독을 경험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내가 정말 행복하게 사는 것이란 무엇인가? “나는 누구인가?”라는 근원적 문제에 직면하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은 종교개혁 주일입니다.

독일 북부의 조그마한 종교적 도시에서 마틴 루터에 의해서 종교개혁은 16세기 이래로, 전 유럽을, 카톨릭과 개신교라는 두개의 세력으로 나누면서 단지 종교적인 면 뿐만 아니라, 정치와 사회적인 면에까지 역사상 가장 역동적인 변혁을 이루었던 이 종교개혁의 핵심은, <나의 발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로만 구원받는 나를 발견하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해석하고 실천하면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나를 발견하는 것입니다.
이제는 이 세상에서 책임있는 시민으로, 교회에서는 신실한 일꾼으로 살아감으로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는 나를 발견하는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얼굴 앞에 홀로 서 있는 나의 발견이 바로 종교개혁의 정신인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왔던 사람 중 한 청년인 다니엘을 통해서, 하나님은 분명한 하나님의 뜻을 보여주십니다.
바벨론이라고 하는 당시 세계에서 제일 큰 나라의 왕이 아주 불길한 꿈을 꾸었습니다. 그런데 그 꿈을 기억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때 다니엘이 하나님의 지혜로 그 꿈을 밝혀내고 해석합니다. 이 꿈은 앞으로 세계의 역사가 펼쳐질 것을 보여주는 말씀인 것입니다. 크게 빛이 나고, 두려운 모습의 큰 사람 모양의 동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람의 손으로 하지 않은 뜨인 돌”이, 이 동상을 완전히 부숴버리고, 이 돌은 점점 자라서 온 세상을 가득 채운다는 것입니다.

1.큰 신상은 세상의 나라들을 말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를 생각해 보십시오. 참 살기 좋고 멋지지 않습니까? 이 세상이 아주 매력이 있고 아름답게 보이는 곳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런 세상은 동시에 “두려운 곳”이라는 것입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그런 유형의 “신상”을 만나보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만약 정직하고 양심있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려고 몸부림을 치면 칠수록 우리 앞에 그 신상은 점점 크게 다가와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살아가면서 우리가 종종 만나는 이런 저런 어려운 일로서, 우리 앞을 막아 서 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2.사람의 손으로 하지 않고, 산에서 뜨인 돌이, 이 신상을 깨뜨림.
이 신상은 깨어질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바로 산에서 뜨인 돌에 의해서 말입니다. 이 돌은 우리의 모퉁이 돌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세상의 권세를 이기시고, 깨뜨리신 예수님의 권세는, 띄운 돌, 작은 돌에서 시작된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세상에 비하면, 아주 초라한 모습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종교개혁 또한 이 작은 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사실을 알려 줍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부족하고 연약한 사람, 그래서 하나님을 의지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을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사실입니다. 그 전형적인 예가 모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이 여러분을 돌아보면, 부족한 부분, 아픈 부분이 있다고 여겨지십니까? 그렇다면, 오히려 바로 그때가 기회입니다. 여러분의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이 여러분을 통해서 일하실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입니다.

3.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한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히 계속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처음에는 산에서 떨어진 조그마한 돌조각과도 같은 모습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시작하셨지만, 그러나 그 돌은 점점 자라서 온 세상에 가득하게 되었다고 2장 35절은 기록하고 있는 것입니다. 모든 세상이 이 예수님의 이름에 무릎을 꿇고, 그를 경배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주님은 영광의 주요, 세상을 다스리는 주로 다시 오신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의 자녀들의 모든 눈물을 닦아주시면서, “잘하였도다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니,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고,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라고 우리를 맞아주실 것입니다.

세상은 아무리 매력이 있어 보이고, 강력하다고 해도 쇠약해져서 망하게 되고야 만다는 것입니다. 내 주변의 상황들은 아무리 내게 두려워 보인다고 하더라도 그 상황들은 다 해결이 되고, 결국 하나님의 자녀인 나는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행복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결국 영원한 하나님 나라가 든든이 서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결단코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우리의 소망과 행복이 있는 것입니다. 아직은 선명해 보이지 않는 미래가 환히 보이는 것처럼 믿으며, 자신을 쳐서 복종함으로 묵무히 그리스도를 따르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어려운 환란과 고난 중에도, 믿음을 지키는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세워진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영원한 구원에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  안인섭목사 설교말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