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눈은 몸의 등불이니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if your eye is good, your body will be full of light.)”(마 6:22)라고 말씀하셨다.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에서 “성하면”의 의미는 오직 “하나의 눈”(One)인 영안(靈眼)을 말하고 있다. 따라서 진리를 볼 수 있는 “내면의 눈”인 “제3의 눈”(靈眼)이 열리면 온 몸이 “神의 빛”(One)으로 가득 찬다는 것이다. “無知인 어둠의 눈”(ego)의 껍질을 깨고 진리(One)를 볼 수 있는 “영적인 눈”이 열리기 위해서는 “세속의 것”(有)과 “세속을 끊는 내면의 세계”(無)를 구별해서는 안 된다. 즉 구별하는 "이기심의 산”(ego)을 들어 올려 내면의 깊은 무의식인 “넓고 깊은 바다”(true Self)에 빠뜨려야 한다(마 21:21).


   모든 사물을 “하나의 눈”(One)인 “하나님의 눈”(눅 10:23)으로 보는 자는 전체인 하나(One)의 놀라운 세계가 열리게 된다. 각각의 개체들 사이의 차별이 있는 그대로 조화롭고 상보적(相補的)으로 긍정되며, 결코 그들 간의 집착과 욕심으로 우열이나 갈등으로 인한 불화(不和)는 존재하기 않는다. 인도의 경전인 “바가바드 기타”에서는 “우리 눈에서 편견(ego)만 벗겨지면 존재하는 모든 것들 속에서 “불변하는 실체”(One)를 본다”고 하였다.